“여수박람회장, 동북아 해양관광특구 지정해야”
“여수박람회장, 동북아 해양관광특구 지정해야”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3.06.2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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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정부재정투입금 회수 재검토 등 기재부에 현안 건의
전남도가 여수세계박람회장을 동북아 해양관광특구로 조성해 줄 것을 정부에 재차 건의했다.

19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의 대선공약인 동북아 해양 관광특구 조성을 비롯해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등 지역 현안사업의 국비 반영을 기획재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의는 기재부가 본격적인 2014년 예산 편성을 앞두고 노형욱 기재부 사회예산심의관이 대통령 지역 공약을 포함한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배용태 행정부지사는 “여수세계박람회장 기존 시설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여수 일대를 국제해양관광센터와 마리나, 리조트 등을 갖춘 동북아 해양관광특구로 육성할 수 있도록 정부 재정 투입금 회수를 재검토하는 등의 지원을 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동북아 해양 관광특구 조성,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지원 ▲호남고속철도(광주~목포) 조속 건설 등 7건과 주요 현안사업인 ▲남해안철도(보성~임성) 고속화 ▲농축산 미생물 산업화센터 건립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개최 지원 등 16건을 건의했다.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향후 급증할 환황해권 교역 수요를 감안해 호남고속철도를 공항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F1대회는 세계 190개국 6억 명이 시청하고 국가 브랜드가치 상승효과가 5조 8천억원에 이르는데다 운영 시스템도 민간에서 조직위원회로 개편된 만큼 2014년에 F1대회 지원 특별법에 근거한 운영비 204억 원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노 심의관은 영암 F1경주장을 방문해 경주용 차로 경주장 트랙체험을 한 후 대회 운영 상황을 보고 받고 보성~임성 간 남해안 고속철도 건설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척도 등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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