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장 재개장 15일 15만명 몰려
여수박람회장 재개장 15일 15만명 몰려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3.05.0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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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인기 불구 볼거리 빈약 ‘실망’
▲ 여수박람회장이 지난달 20일 재개장 이후 15만명의 관람객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여수박람회장이 재개장한 지 보름여를 넘기면서 15만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직까지 박람회장 조성이 완전치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방문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7일 박람회재단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16일간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은 15만명으로 주말에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관람객 추이는 지난해부터 여수지역 관광의 핵심 코스로 부상한 아쿠아리움의 꾸준한 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아쿠아리움은 평일 2천명 내외의 관람객이 찾고 있고, 주말이면 5천명까지 몰리면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재개장기간 동안 아쿠아리움을 찾은 관람객은 4만2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 밖에 유료로 운영중인 스카이타워에는 1만6천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특히, 관람객이 주말보다 휴일에 집중되고 있어 외지 관광객보다는 여수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재단측은 지난 주말부터 기념품 판매점과 매점, 스넥바 등 일부 편의시설을 입주시켜 관람객들의 편의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엑스포 1주년인 오는 11일 40여 분짜리 새로운 디-오 쇼가 본격적으로 선보이면 아쿠아리움과 함께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의 증가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방문객들의 꾸준한 발걸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박람회장에 빈약한 볼거리는 방문객들의 불만 요인으로 확산되고 있다.

주말에 박람회장은 찾았다는 정모씨는 “지난해 기억이 떠올려보려 박람회장을 찾았는데 썰렁한 분위기에 오히려 아쉬움만 컸다”며 “하루빨리 박람회 사후활용 청사진에 나와서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일단 재재장이 아직 완전한 모습은 아니지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일정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이 기간동안 운영을 통해 활성화 방안을 찾아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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