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청소년 90여명 동계 캠프…학동서 환경정화활동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는 학생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동지역을 정화운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학동 정화운동에 나선 이들은 하나님의 교회 소속 중고등학생들이다.
지난 1월 25일 금요일, 집게와 쓰레기봉투 등 청소도구를 들고 여수시청으로 나선 90여명의 학생들은 오전 11시부터 2시간 가량 정화활동을 벌여 많은 양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날 정화에 나선 학동 일대는 유동 인구가 많아 평소에도 쓰레기 배출량이 많은 지역 중 한 곳이다.
더구나 겨울에 들어 쌀쌀한 날씨 탓에 평소보다 청소가 이뤄지지 않아 버스 정류장 쓰레기통 주변은 물론 거리 곳곳에 각종 쓰레기들이 많았다.
여수교회 박지호 전도사는 “무의식적으로 버려지는 쓰레기로 지역주민들이 자주 다니는 거리의 미관이 훼손 되는 것 같다”며 “솔선수범하는 어린 학생들의 선행을 통해 거리를 깨끗이 하고 시민들에게도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갑작스런 강추위와 매서운 겨울바람에도 학생들은 거리 곳곳을 뛰어다니며 버려진 담배꽁초를 비롯해 과자 봉지, 음료수 캔 등을 깨끗하게 청소했다.
평소에도 교회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신다솜(고 3년)양은 “시청이 있는 곳이자, 친구들이 있어 자주 왔던 동네인데 늘 지저분해서 보기에 좋지 않았다”며 “청소를 하고 나니 뿌듯하고 내 마음도 깨끗해지는 것 같다”고 기뻐했다.
/학생캠프 기자 여수여중 3학년 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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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학생들은 멋진 모습을 보여주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