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를 세계로 이끈 박람회조직위 ‘역사속으로’
여수를 세계로 이끈 박람회조직위 ‘역사속으로’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3.02.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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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박람회 성공’이끈 조직위원회 31일 공식 해산
820만 관람객, 무사고, 흑자박람회 등 자평
▲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가 31일 공식 해산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지난달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해산총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조직위는 “인구 30만의 중소도시라는 한계 속에서도, 내외국인의 감탄과 찬사를 받으며 성공리에 대미를 장식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국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관심, 그리고 한 차원 성숙한 시민정신이 하나로 어우러진 결실이다”고 평가했다.

조직위는 여수세계박람회가 거둔 많은 결실 중에서도 관람객 목표달성, 무사고를 가장 값진 성과로 꼽았다.

지난해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여수에서 펼쳐진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범 정부차원의 지원과 여수시민을 비롯한 남해안 주민들의 헌신적인 동참으로 820만명(목표관람객 80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함으로써 88올림픽과 2002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저력을 과시했다.

또한 93일간 참가국 행사, K-POP공연 등 1만 3천여회의 문화행사를 치루고, 1일 최대 27만 5천명이 방문한 대규모 국제행사임에도 단 1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무사고 안전박람회를 구현함으로써 성숙한 관람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아울러 입장권 할인으로 인한 수입 감소, 예상보다 미미한 기업 후원 등 어려운 재원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사업비 절감노력을 전개한 결과 일정 규모의 자금을 재단에 인계할 수 있게 된 것은 커다란 성과다고 자평했다.

조직위는 집행잔액 821억원을 향후 조직위 청산과 태풍피해복구 등에 우선 사용하고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에 인계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에 박람회의 정신인 여수선언과 여수프로젝트의 발전적 계승, 박람회장 시설을 활용한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단지 조성 등 사후관리 임무를 맡기고 해산한다.

한편, 이날 해산총회에서는 여수세계박람회 성과보고에 이어 조직위원회 사업비결산(안), 해산결의(안), 청산인 선임(안) 등의 안건이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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