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람회 사후활용을 추진하게 될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이 24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여수박람회재단은 24일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박람회장내 국제관에 마련된 조직위원회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이사진 선출, 정관 확정,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확정, 주사무소 설치 등 안건을 결의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사진은 총 9명으로 윤진숙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 최상덕 전남대 교수, 이동호 변호사, 임윤식 대전마케팅공사 이사, 권문상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본부장 등 5명을 선임했다.

이사장과 감사 등 나머지 이사진 4명은 박람회재단 정관에 따라 장관이 추후 임명할 계획이다.

재단은 엑스포 기념관 조성과 1주년 기념 심포지엄 등 박람회 재반 기념사업 수행, 부지와 시설 관리, 투자유치, 박람회장 재개장 업무 등을 수행한다.

재단 사무소는 박람회장내 한국관과 현재 조직위가 임시 사무실로 쓰고 있는 국제관 일부가 될 예정이다.

재단측은 “박람회 개최 성과를 계승․기념하고 박람회 시설 등을 활용한 사후활용 계획의 수립 및 효율적인 집행,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재단법인을 설립한다”며 설립취지를 설명했다.

또, “박람회장 및 인근 지역을 남해안권 발전의 핵심거점으로 조성하고, 해양환경 보전에 관한 국제협력 프로그램인 여수프로젝트를 성실히 이행해 지역경제 발전, 국제사회와의 약속이행 등 박람회 개최 이후의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재단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편,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는 이달 말께 해산 총회를 열고 청산절차를 밟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