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사후활용 사업자 재선정 추진
박람회 사후활용 사업자 재선정 추진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2.11.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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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괄매각 조건 완화 등 관련부처 협의키로
부지․시설 등 5300억원 규모...내년 3월 재추진
▲ 국토해양부가 박람회 사후활용 사업자 공모와 관련 조건 완화를 통해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해양부가 여수엑스포 사후활용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매각조건 완화 등을 통해 조속한 시일내에 재선정키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28일 최근 마감 결과 1개 업체만이 공모에 참여해 사업추진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과 관련 “매각조건 완화 등 사업조건을 개선해 조속한 시일 내에 사후활용 사업자를 재선정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6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사업자를 공모했으나 소규모 업체 1개만이 부분 입찰해 사업자 선정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당초 사업자 공모는 박람회 부지와 BIG-O,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 스카이타워, 국제관 등 존치시설에 대한 일괄매각을 조건으로 실시됐다. 예상 매각가액은 부지 1800억원 등 약 5300억원으로 규모다.

저조한 참여와 관련 국토부는 “최근 국내외 경기침체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대규모 초기 투자에 대한 부담 등으로 기업들이 참여를 꺼려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우선, 일괄매각 조건을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현행보다 완화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부지·시설의 일괄매입 외에도 구역별 분할매각, 매각대금의 장기 분할상환, 부지·시설의 임대 등 다양한 조건을 검토해 기업의 초기 투자부담을 감소시킬 계획이다.

또, 조직위원회를 대신해 박람회장 관리와 민간 투자유치, 박람회 기념사업 등을 담당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을 올 12월 설립절차를 거쳐 내년 1월에 발족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재단이 출범하면 전문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사업자 공모를 담당하게 돼 신뢰도 제고와 함께 시장에 보다 긍정적 신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업자 재공모는 재단 설립과 사업조건 변경에 대한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내년 3월쯤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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