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 사후활용 계획 차질 불가피
여수박람회 사후활용 계획 차질 불가피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2.11.2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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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사후활용 참여업체 공모 1곳 뿐
조직위, “투자여건 미성숙...국토부와 대응책 논의”
2012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 논의가 한창이 가운데 구체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업체가 1개업체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향후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7일 여수박람회조직위에 따르면 사후활용 개발사업자 선정을 위해 2개월여간 공모를 실시한 결과 1개 업체만이 특정 분야에 응모했다.

여수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박람회 부지 64만여㎡와 영구시설로 분류된 국제관·한국관·주제관에 대해 9월 26일부터 ‘사후활용 우선협상 대상자 제안공모’를 한 결과 겨우 1개 업체만 신청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엔터테인먼트 구역’ ‘복합콘텐츠 구역’ ‘마리나 구역’으로 구분해 박람회장 부지와 부지내 존치시설 등을 활용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단지 개발 및 관리·운영을 골자로 한 사후활용 개발사업자를 공모했다.

하지만 26일 공모 마감결과 1개 업체만이 ‘마리나 구역’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내달 초순 결정할 예정이던 우선사업자 선정절차 등 후속 절차의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조직위는 국토해양부 등 관련부처와 대응방안을 논의키로 했지만, 당분간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조직위 관계자는 “다수의 기업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현재 투자여건이 성숙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여수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고려해 투자 적기가 아니라고 판단해 투자를 기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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