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묘도녹색산단 12만평 개발 ‘착수’
여수 묘도녹색산단 12만평 개발 ‘착수’
  • 정송호 기자
  • 승인 2012.11.1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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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기공식…810억 사업비 들여 2015년까지 조성
김정민 대표 “위그선제조 관련업체 입주의향서 보내”

여수국가산단 인근에 위치한 묘도녹색산업단지가 11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 개발된다.

12일 (주)청안에 따르면 12일 오후 2시께 기공식과 함께 81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15년까지 3년여에 걸쳐 여수시 묘도동 산 150~7번지 일대 367.754㎡(12만여 평)에 묘도녹색산단을 조성한다.

묘도녹색산단은 묘도지역의 입지특성과 21세기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의 기반조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거점화단지 구축과 함께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인 조립가공, 물류, 테스팅, 보관 등 물류 전진기지 구축을 이루게 된다.

묘도녹색산단 조성으로 신재생 에너지산업, 금속가공조립산업, 물류전진기지 구축을 통한 광양 항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게 될 시너지 효과에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묘도지역은 그동안 광양만권의 급격한 산업화 과정과 여수 산단의 확장에 따른 어장의 황폐화로 주민이 거주할 여건이 열악해진데다 유일한 생계수단이던 수산업에 종사를 하면서 생계를 이어오고 있었으나 현재는 주변 국가산업단지의 포화로 인해 거의 고립된 지역으로 이번 녹색산단 지정이 갖는 의미를  남다르게 받아들이고 있다.

(주)청안 김정민 대표는 “산단 조성계획이 확정되자 특수선박제조와 임대업을 하는 C&S AMI(주)가 ‘중형위그선 부품생산과 연구시설을 짓겠다’며 입주의향서를 보내는 등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금속가공제품 제조업을 위한 신재생에너지단지를 비롯해 계, 장비제조업을 위한 기계부품 산업단지, 창고 및 운송관련 서비스업을 위한 조립가공 물류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김성곤 국회의원, 전남도 윤진보 방재국장, 김재무 전남도의회의장, 정병재 여수시부시장, 최대식 여수시의회부의장, 전남도의회의원, 여수시의회의원 지역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 12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산단 조성에 착수한 묘도녹색산단의 토지이용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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