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엑스포 이후 지역건설업에 대한 어려움과 수주율 제고를 위해 ‘주계약 공동도급제’ 적극 추진과 지역업체 70%이상 하도급 참여 권장 등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최근 ‘여수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위원회’를 갖고, 그 동안 추진상황 점검과 함께 지역업체 수주제고 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

시에 따르면 ‘산단확장 등 민간투자 사업에 대해서는 인허가시 조건부여를 통해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해양항만청 등 유관기관에서 발주하는 사업에 대해서도 각 기관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업체가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키로 했다.

또한, ‘월별 발주계획 안내 등으로 지역업체가 제한입찰에 적극 참여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시 지역제한이 가능한 사업에 대해서는 발주 전 설계서상 공종 분리를 통해 ‘주계약 공동도급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역 건설업체의 자금유동성 제고를 위해 하도급 대금 직불권장과 하도급 대급 지금 여부 등을 확인하는 한편, 부실채권으로 결산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강력 단속하고 우수업체는 집중 육성시킨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는 정부의 SOC예산 확대 등에 힘입어 건설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 전문건설업체수는 490개로 전남도 4,018업체의 11.9%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