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건설장비-GS건설 한 달만 중재안 ‘합의’
여수건설장비-GS건설 한 달만 중재안 ‘합의’
  • 정송호 기자
  • 승인 2012.10.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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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양측 대표단 만나…피해 장비 추후 공사참여 보장
GS건설-협력업체-영세업체 순 결재 시스템 보완 약속

여수산단 내 GS건설 공사현장에 건설장비의 배차를 거부했던 지역 장비업자들과 GS건설이 지난 주말 화해를 했다.  

23일 여수건설기계연합회와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께부터 산단 내 우순도 GS칼텍스 증축공사(VGO FCC) 현장 GS건설 사무소에서 채권단 대표 2명과 GS건설 관계자 2명이 참여한 중재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GS건설과 피해 장비업체 대표들은 협력업체 대표 도주로 받지 못한 공사대금 5억여원 지불대신 추후 공사에서 피해를 본 업체의 장비를 사용하겠다는 것에 합의를 봤다.

또한 GS건설은 협력업체를 통해 장비업체 등에 결재되는 각종 결재시스템에 대한 개선과 관리 감독 강화를 약소하며 지역 장비업자들과 갈등을 일단락 했다.

한 회원업체 대표는 “GS건설의 같은 공사대금을 두 번 결재할 수 없다는 입장에 대부분의 피해를 본 회원들이 이해를 했고, 합의한 약속을 꼭 지킬 것이라 믿는다”며 “한 달 동안 진행된 집회로 회원들이 일을 못해 모두들 원만한 합의점을 찾길 원했었다”고 중재안 합의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여수건설기계연합회 일부 장비 업자들은 지난 2월부터 GS건설 협력업체로 각종 공사를 진행했던 성지개발 대표가 지난 8월말께 도주 후 공사대금 5억여원을 받지 못했다.

이후 연합회는 GS건설을 상대로 협력업체 부실관리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며 공사대금의 대신 지불을 요구하며 지난달 24일부터 산단 내 GS건설 6개 사업장에 대해 장비 배차를 거부하며 집회를 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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