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 중단된 광양-일본 카페리 재취항 가시화
수개월 중단된 광양-일본 카페리 재취항 가시화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2.10.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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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정상그룹과 카페리 취항 추진 양해각서 체결
▲ 광양시가 정상그룹과 광양-일본간 카페리 취항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수개월간 운항이 중단되고 있는 호남 유일의 뱃길 광양-일본간 국제 카페리 재취항 움직임이 가시화된다.

광양시(시장 이성웅)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에 시장 접겹실에서 정상그룹(회장 박정학)과 광양항~일본 간 카페리 취항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광양항과 일본 간 국제 카페리 항로 개설에 대한 상호 협력 체제 구축을 통해 원활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것으로 운항 중단 8개월여만에 재취항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양해각서는 내년 상반기 내 취항을 목표로 시의회 사전 승인을 통한 협약 체결, 취항 사전 준비를 위한 항만여건 조사 및 시장조사 등 상호 협력 사항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그동안 운항 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던 광양~일본 간 카페리 재취항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내년 상반기 취항이 이뤄질 경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일본인 관광객 유치 확대로 전남동부권의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된다.

이번에 카페리 사업 참여의사를 밝힌 정상그룹은 강원도 원주에 소재하며 정상종합건설을 주력기업으로 하는 중견기업으로 강릉~울릉동~독도간 페리 여객선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국제 해운 사업분야로 진출 확대를 다각도로 모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양~일본 시모노세키간 카페리를 운항은 선사가 올초 수십억원의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취항1년만에 운항을 중단했었다.

당시 선사는 광양시와 전남도로부터 4년간 모두 60억원의 지원금을 받는 조건으로 취항했지만 수익성 악화로 경영난에 시달리다 운항 1년여만인 지난 2월께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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