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금횡령 여수시청 공무원 결국 구속
공금횡령 여수시청 공무원 결국 구속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2.10.16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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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지검, 20억원대 공금 횡령 혐의

수십억원의 공금을 횡령한 여수시청 회계담당 공무원이 결국 구속됐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15일 20억원대의 공금을 빼돌린 여수시청 공무원 김모(47)씨를 공금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최근까지 여수시청 직원들의 근로소득세를 세무서에 이체하는 과정에서 세금 일부를 자신의 비밀계좌로 빼내는 방식으로 1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있다.

또, 여수시가 발행한 여수상품권을 가맹점 업주들에게 환금해주는 과정에서 가상의 가맹점을 만들어 10억여원을 빼돌리는 등 모두 20억원대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횡령사건은 감사원 공직감찰정보단이 여수시와 세무서의 근소세 신고액이 각기 다른 것을 파악, 감사에 나서면서 드러났다.

한편, 김씨는 감사원 감사가 예고된 8일 오후 11시께 화양면의 한 도로에서 가로수를 들이받고 부인과 함께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돼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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