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여수산단 내 화력발전소 건설 반대
여수시, 여수산단 내 화력발전소 건설 반대
  • 정송호 기자
  • 승인 2012.10.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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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화력발전소 건설의향서 동의안 통해 반대 밝혀
호남화력 대체발전소 500MW는 매립 없을 경우 찬성

여수시가 여수산단 내 석탄화력발전소 건립에 대해 반대 의견을 담은 의결안을 여수시의회 접수시켰다.

12일 여수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11일 저녁 제144회 임시회 의안 접수 마감 몇 시간을 남겨두고 시는 ‘제114회 임시회 의결안건 제출’ 공문을 행정 전산망을 통해 시의회에 접수시켰다.

이후 12일 낮에는 별도의 전날 접수시킨 의안 첨부 서류를 통해 여수산단 내 석탄화력발전소 건립의향서를 제출한 한양과 한국동서발전의 화력발전소 건립에 반대했다.

여수시는 이 동의안을 통해 호남화력의 대체 발전소 개념의 기존 500MW(메가와트) 건설은 찬성하되, 신규 및 증설되는 발전소의 경우 공유수면을 매립하거나 석탄발전소는 환경문제가 많으므로 반대한다.

이어 시는  “석탄발전소는 환경부하 가중으로 주민 건강권 피해와 온배수 영향에 따른 어족자원 감소를 불러올 수 있다”며 “지역주민과 수산인 보호 측면에서 자연환경의 장기적 관점에서 환경영향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발전소 건설에 따른 일시적 경제 활성화 보다 크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시의회 이날 집행부의 의안접수로 오는 18일 개회하는 제144회 임시회에서 해당상임위원회에서 이 화력발전소 건립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지만 22일 예정된 본회의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시킬지는 미지수다.

의회의 의결과 상관없이 여수시의 반대로 건설의향서를 제출한 각 기업들은 정부 심사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의 동의에 배정된 10점을 받을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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