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켐스,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
휴켐스,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
  • 정송호 기자
  • 승인 2012.09.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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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연속 무분규임금협상 타결 등 노사문화 인정
화학소재 전문기업 휴켐스주식회사(회장 박연차, 대표이사 최규성)가 올해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휴켐스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주관 제13회 노사문화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휴켐스 노사는 과거 대립적 노사관계를 6년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을 타결할만틈 최근 수년간 성숙한 신뢰관계로 변화시킨 노력이 인정돼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휴켐스는 2002년 기업분할과 2006년 대주주 변경 그리고 2007년 적자 공장 철거와 유휴인력 구조조정 등을 단행하면서 노사가 첨예한 대립을 겪어왔다.

하지만 노사가 한마음으로 회사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임을 인식하게 되면서 협력적 노사 관계로 전환됐다.

그 결과 창립 10년만에 매출액 2.3배, 영업이익 3.2배 성장에 시가총액은 무려 20배나 상승하는 등 공기업 민영화의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휴켐스 노사는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무분규로임급협상을 타결했으며, 특히 올해는 어려워진 경영환경을 감안해 노조가 자발적으로 임금 동결을 회사에 제안했다.

회사측에서도 직원 정년 연장, 우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직원 위주의 복지 정책을 추진해 이에 화답해 왔다.

휴켐스최규성 대표이사는 “노사문화대상의 영광은 묵묵히 일선 현장에서 땀 흘리며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의 노고 덕분이다”며 “앞으로 더욱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구축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수상 소상을 밝혔다.

김재학 노조위원장도 “CEO가 적극적으로 직원들의 소리를 듣고, 어려움을 해결해주고자 노력하고 있어, 직원들은 자긍심과 애사심은 저절로 커지고 있으며, 이것이 곧 회사 발전의 원동력이다”고 밝혔다.

한편 휴켐스는 정밀화학 핵심소재 전문기업으로, 코스피 200에 편입되어 있고 여수산단에 공장을 보유하고 DNT, 질산, 초안, MNB 등을 생산하여 연간 6,000억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질산공장, MNB 공장을 이번 달 완공 예정이며, 제 2도약을 위해 적극적인 해외진출도 검토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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