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치른 여수, 소비자물가 전국 최고
박람회 치른 여수, 소비자물가 전국 최고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2.09.03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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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지수 107.4로 전국평균보다 1.1 높아
시내버스 요금 원상복구.박람회 계기 상승물가 지속
전국적인 물가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여수지역 물가가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전남지역 8월 소비자 물가는 전월대비 0.8% 상승했고, 전년 동월대비 0.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수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7.4로 전국 평균(106.3)을 크게 웃돌며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수지역 물가는 전월대비 1.3%가 올랐고, 전년 동기간 대비 2.2%가 올랐다.

전국적으로는 부산이 107.0, 청주가 106.9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물가가 전국 최고수준으로 상승한 것은 박람회 준비과정에서 크게 오른 물가 탓이라는 분석이다.

또, 박람회기간 3개월여간 무료로 운행했던 시내버스 요금이 다시 유료로 원상복구되면서 잠시 주춤했던 물가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8월 소비자 물가지수 동향을 구체적으로 살피면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2% 상승, 전년동월대비 0.4% 상승, 전년동기대비 1.9% 상승했다.

상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2.2% 상승, 전년동월대비 1.0%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4.4% 상승, 전년동월대비 3.2% 하락, 전년동기대비 3.1% 상승했다.

이와 함께 교통부문은 시내버스료, 국내항공료가 올라 3.3% 상승했고, 식료품․비주류음료부문은 양상추, 수박등이 올라 1.5% 상승, 기타상품․서비스 부문은 칫솔 등이 올라 0.6% 상승했다.

관련기관에 따르면 여수지역 물가는 1달여 앞으로 다가온 추석물가 등과 겹치면서 박람회 개최 과정에서 전반적으로 상승했던 음식료 등을 중심으로 고물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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