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여수사업장, ´갤3´ 커버 생산 전담
제일모직 여수사업장, ´갤3´ 커버 생산 전담
  • 정송호 기자
  • 승인 2012.07.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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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카보네이트 2공장 준공…8만t 생산규모, 1600억 투자
1공장 8만톤 이어 총 16만톤 생산…휴대폰 등 외장 소재

제일모직 여수사업장이 삼성전자 갤럭시S3 휴대폰 커버 소재로 사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PC) 생산을 2배로 늘린다.

제일모직은 지난 10일 폴리카보네이트 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증설된 폴리카보네이트 2공장은 지난해 4월 착공해 15개월간 1600억원을 투자해 완공됐다.

이번 2공장 완공으로 여수사업장은 기존 1공장 8만톤 생산에 이어 총 16만톤의 폴리카보네이트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됐다.

특히 2공장은 제조 공정에 유해물질인 포스겐(phosgen)을 사용하지 않고 대신 이산화탄소를 사용하는 친환경 공정으로 제품을 생산한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폴리카보네이트는 투명하면서도 충격과 열에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휴대폰·노트북·모니터 등 첨단 IT기기의 외장재, 자동차용 내외장재, 광학용 재료 등 첨단소재 분야에 사용되는 고부가 합성수지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3 휴대폰의 Back 커버용 소재에도 제일모직이 생산하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가 전량 사용되고 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3 휴대폰의 Back 커버용 소재에도 제일모직이 생산하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가 전량 사용된다”며 “2공장 준공으로 고부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고 밝혔다.

제일모직은 폴리카보네이트(PC) 생산을 위해 지난 2006년 일본 아사히 카세이 케미칼(Asahi Kasei Chemicals)과 PC공장 제조공정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한 이후 2008년 여수에 8만t 규모의 PC 1공장을 준공했다.

한편 준공식에는 제일모직 박종우 사장을 비롯해 이서현 부사장과 케미칼사업부 이장재 부사장, 건설사인 삼성엔지니어링 박기석 사장 등 관계자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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