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저장조 사고로 공장 가동 중단
대림산업 저장조 사고로 공장 가동 중단
  • 정송호 기자
  • 승인 2012.06.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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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사고현장 소규모 화재도 발생…인명피해 없어
사고조사 및 보수 관계로 10여일 공장 가동 중단

여수국가산단 내 대림산업 여수공장에서 폴리에틸렌 제품을 보관중인 저장조(silo) 지붕이 파손돼 화재가 났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사고로 공장 가동이 10여일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대림산업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1시20분께 화치동 대림산업 HDPE공장 제품 저장조(Silo)인 V-059F 내부 압력상승으로 저장조 지붕이 파손돼 제품이 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붕이 터지는 과정에서 보관중인 폴리에틸렌 백색 가루가 주변으로 분출돼 0.5t이 소실됐다.

지상 15m높이의 사고 저장조(Silo)의 용량은 500㎥이고, 재질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것이다. 사고현장 주변에는 10여개가 밀집돼 있었지만 연쇄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특히 터지는 과정에서 자연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지만 회사 자체 비상소방대원과 소방차로 10여분 만에 완전 진화해 대형 사고로 확산을 차단했다.

현재 관계기관과 회사는 사고현장 일대 공정을 점차적으로 가동 중지하며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이날 사고로 저장조 보수 기간을 10여일로 예상하고 보수 기간 동안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고 저장조를 보수하는데 최소 10여일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공장 내에 제품 재고량이 있어 공장 가동을 중단하더라고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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