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 아직도 밥 한끼 3천원 식당이?
여수에 아직도 밥 한끼 3천원 식당이?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2.06.20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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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최소화.식재료 직접구입으로 비용 절감
여수시, 착한가격업소 67개 선정
김치찌개가 7천원에 이르는 곳이 있는 여수지역에 백반 한상 차림에 아직도 3천원을 받고 있는 식당이 있다.

여수시 화장동에 위치한 유진식당은 백반 가격이 3,000원으로, 15년간 가격을 동결했다.

물론 격이 싸다고 맛이 없는 것은 절대 아니다. 저렴한 가격의 비결이 있다.

반찬이나 물 등은 셀프서비스로 제공하고 주방은 주인이 직접 관리하는 등 인건비 절약으로 지출을 최소화 하고 식재료는 도매시장에서 직․구입한다.

또한, 야채 등은 직접 재배해 재료비를 절감했다.

여기에 고향 엄마의 손맛으로 정성스럽고 맛깔스런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15년간이나 버스 및 택시기사, 일용근로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청소부나 우체부등 어려운 이웃들과 훈훈한 정을 실천하는 따뜻한 업소이기도 하다

여수시는 유진식당을 비롯해 67개 업소를 선정해 행정안전부, 전라남도와 공동으로 ‘착한가격업소’로 인증했다.

착한가격업소는 가격관련 가격수준, 가격안정노력 등을 점검하고, 청결과 친절도 등 서비스, 원산지표시제 이행 등 공공성기준 등에 대한 점수를 매겨 지정한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중소기업청의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시 우선지원,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수수료 감면, 은행 대출시 금리감면, 시의 쓰레기봉투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착한가격 업소는 여수에 67개 업소가 지정돼 있으며, 여수시 홈페이지 (www.yeosu.co.kr)에 업소에 대한 위치, 가격 등의 정보가 자세히 제공돼 있다.

시 관계자는 “착한가게 업소 이용하기를 비롯해 시 홈페이지, 거북선 소식지, SNS를 통한 홍보 등을 통해 개인서비스 요금 안정과 엑스포 지역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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