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개발그룹, 여수 화양 투자에 ‘관심’
호주 개발그룹, 여수 화양 투자에 ‘관심’
  • 정송호 기자
  • 승인 2012.06.1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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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최고경영자 Paul White 회장 직접 화양지구 찾아
12일 지경부에 광양만권 개발계획 1억달러 투자 신고

▲ 지난달 25일 정식 개장된 ‘바다를 품은 골프장’일상해양그룹의 디오션컨트리클럽 전경.
여수 화양지구의 지지부진한 개발이 호주의 유력 부동산개발 그룹이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개발이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부동산개발그룹이 해외에서 복합리조트와 호텔 등에 대한 많은 투자경험과 그룹 최고 경영자가 여수를 직접 찾아 실제 투자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호주의 유력 부동산개발그룹인 ‘Ray White’그룹은 지난 12일 지식경제부 주관 2012년 외국인투자주간 행사에 참가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 지역개발프로젝트에 미화 1억달러 규모의 투자신고식을 체결했다.

이어 ‘Ray White’그룹의 최고경영자인 Paul White 회장 등 투자단이 지난 13~14일 이틀통안 여수 화양지구, 광양항 배후단지, 하동 두우배후단지 등 투자 현지를 직접 찾았다.

먼저 Paul White 회장 등은 지난 13일에는 여수 일상 화양개발지구 현장을 직접 찾아 경제청과 일상 관계자들로부터 개발계획 등을 청취했다. 이어 14일에는 광양항 배후단지와 하동 두우배후단지도 둘러봤다.

이들 투자단은 현재 화양 개발에 홍콩 2곳의 투자자본이 들어와 투지지분의 40%를 확보 하고 있는 것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외 투자자들이 투자를 검토할 때 타 해외자본의 투자여부를 가장 먼저 확인한 후 투자를 검토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주그룹이 실제 투자할 경우 화양 투자의 주도권을 갖고 있는 일상과 단독 개발 등 투자 주도권 확보를 놓고 남아 있는 협의과정이 막판 걸림돌로 주목받고 있다.

안경수 ‘Ray White’ 국내 법인대표는 “화양은 물론 광양만권 산단 쪽 투자 여건에 대한 자료를 이미 분석한 후 그룹 최고경영자가 이번에 투자현지를 직접 찾은 것이다”며 “돌아가서 기본 자료와 이번 현지 실시 결과를 놓고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를 진행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호주 Ray White그룹의 방문은 광양경제청이 지난해 11월 호주 브리즈번과 시드니 지역에서 투자유치활동을 가진데 이어 올해 3월에도 시드니, 멜버른에서 투자유치설명회를 갖는 등 그동안 공을 들여온 결과다.

나승병 투자유치본부장은 “하반기에도 호주 퀸즈랜드 소재 건강식품제조회사가 율촌산업단지와 광양항 배후단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며 “외국 기업들이 우리지역에 투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의 유치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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