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축제위 “반발” vs GS “기존 용량 다 차”
여수시와 GS칼텍스 등에 따르면 봄이면 여수의 명산 중 하나인 영취산 자락 월내동 428-1번지 일원 부지에 회사 자체 폐기물 처리시설 건립한다.
신규 처리시설은 GS칼텍스 여수공장 인근 4만7094㎡부지에 24만2270㎥의 처리용량이다. 이 같은 계획에 대해 여수시는 지난해 10월 27일 여수 국가산업단지내‧외의 개발사업 실시계획승인을 고시했다.
GS칼텍스 업무팀에 따르면 이 사업의 기간은 올해 말 일까지로 사업에 필요한 부지 중 회사 보유 부지를 제외한 나머지 사유지 5필지와 국‧공유지 14필에 대한 매입을 마무리 했다.
GS칼텍스 업무팀 김희선 상무는 “몇 년 후면 현재 운영중인 회사 자체 폐기물 처리장이 용량이 다 차 신규 처리시설이 필요해 3년 전부터 사업 승인 절차를 밟았다”며 “회사 폐기물 발생량이 많아 안전성과 경제성 등을 고려해 산단에서 우리만 자체 폐기물 처리시설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영취산 자락에 GS칼텍스의 폐기물 처리시설 신규 건립에 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영취산 진달래축제위원들은 물론 지역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김상일 의원은 “GS칼텍스가 15년 전에는 청정해역 남해안을 기름으로 오염을 시키더니 이제는 여수의 명산 영취산을 폐기물로 뒤덮을 심산인 것 같다”며 “시민들과 함께 절대 건립을 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런 반발에 대해 김희선 상무는 “매립장이라는 것이 어디를 가나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는 것 아니냐”며 “인허가 당국에서 처리시설의 안전성과 경제성 등을 꼼꼼히 따진 후 승인을 한 것으로 안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