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후반기 의장선거 '뜨겁다'
여수시의회,후반기 의장선거 '뜨겁다'
  • 김종호 기자
  • 승인 2012.05.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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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채,김영규,서완석 의원 3파전 예상

여수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가 다가오면서 출마 예상 의장 후보군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이번 의장 선거는 전체 24명 의원들 중 절반이 넘는 15명이 초선 의원들과 비리 사건으로 인한 보궐선거가 치러진 관계로 무엇보다도 안정감과 책임성있는 시의회상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다음달 중순께 장과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으로 다음달4일 임시회를 열고 후보자 등록과 후보자 공개 토론회를 거친 후 운영위원회에서 세부일정 등을 확정하게 된다.

현재 가장 먼저 의장 후보로는 박정채 전 의장이 거론되고 있다.박 전 의장은 4선의원으로 4대 의회 의장에 선출돼 무난한 시의회 운영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원들 사이에 불협화음 없이 조용한 성격으로 정파적 견해보다는 화합형과 온화한 성격도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다음으로 5선인 서완석 현 부의장이 일찌감치 의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서 부의장은 전반기때 의장후보에 나섰다가 부의장으로 선출된 경험으로 다선 의원이라는 강점이 부각된다.매번 의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의장에 한번도 선출된 적이 없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지지를 얼마나 이끌어 낼지가 관건으로 자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영규 현 의장의 출마가 관심이다. 김 의장은 현재 출마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는 설도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아직까지 출마를 결심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흘러나고 있다.

김 의장은“아직 결심하지 않았다”며“ 많은 사람들의 조언을 얻고 무엇이 시민들을 위한 것인지를 놓고 무척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만약 김영규 의장이 출마를 선언할 경우 3파전으로 치러진다.

이럴 경우 의장 선거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특히 후반기 의장 선거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징검다리 역할의 중요한 정치적 구도라는 점에서 이번 후반기 선거의 중요성이 지배하고 있다.

의장 선거가 3파전으로 전개될 경우 민주당 갑,을 소속의원들의 입장이 가장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이번 보궐선거를 통한 초선의원들의 입장과 기존 의원들간의 복합적인 입장으로 복잡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통합 진보당 소속 3명과 무소속 3명의 의원들의 입장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갑,을 의원들이 각 계파적 입장을 굳힌다면 나머지 의원들의 지지 입장에 따라 승패가 갈라지기 때문에 이들 통진당 소속과 무소속 의원들이 케스팅보트(결정투표)가 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

한편 이번 의장 선거 역시 후보등록과 정견발표 없이 의원 전원이 각자가 의장으로 선출되기를 바라는 의원 1명의 이름을 써낸 후 최종 집계에서 과반을 획득한 의원을 뽑는 교황선출방식에 대한 찬반 여론도 대두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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