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PRT사업은 “순천만 보전하는 사업”
순천시 PRT사업은 “순천만 보전하는 사업”
  • 정송호 기자
  • 승인 2012.04.27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 지역 시민사회단체들 주장에 대해 반박 입장 밝혀
610억원 전액 포스코 부담하는 시 투자없는 민자 사업

순천시가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순천 소형무인궤도차(PRT)사업’에 대해 민간사업자의 독점적 특혜·불평등이라는 주장에 대해 “PRT 사업은 순천만을 친환경적으로 보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입니다”고 반박했다. 

순천시는 지난 25일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PRT 설치를 반대하고 있는 것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순천 소형무인궤도차 사업(PRT)은 지난 2009년 9월에 포스코와 순천시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난해 1월에는 실시협약서를 체결 한 후 새로 건립될 오천동 국제습지센터에서 순천문학관까지 4.6㎞ 운행할 계획이다. 610억원을 포스코가 전액 투자해 추진하는 민간투자 사업이다.

하지만 이 사업에 대해 순천환경연합 등 13개 시민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순천시가 포스코에게 PRT사업 홍보를 위한 독점노선을 제공한 꼴이라고 규정하는 한편, 생태에 위해가 되는 사업이다”고 주장했다.

특혜·불평등 계약이라는 주장에 대해 순천시는 “이 사업은 포스코 측면에서 보면 홍보도 할 수 있지만 정확하게는 PRT 시범사업이라 할 수 있다”며 “그래서 사업비 610억원을 전액 포스코에서 부담.시행하는 것으로 시는 예산 투자 없이 민자 유치하게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PRT가 환경 유해시설이라는 주장에 대해 시는 “순천만생태공원주차장에 주말이나 성수기 때 밀려드는 차량에 의한 매연, 소음공해에 의한  환경유해와 더불어 순천만 주변  마을진입로, 농로의 불법 주정차등으로 인한 지역주민의 불편을 간과한 것이라 판단된다”며 “더 이상 순천만의 주차장 문제는 방치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