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여수산단 내 에너지 사업 대폭강화
금호석유, 여수산단 내 에너지 사업 대폭강화
  • 정송호 기자
  • 승인 2012.04.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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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까지 여수 제2에너지에 4300억원 투자
시간당 400t 스팀 등 유틸리티 생산시설 갖춰

금호석유화학이 2016년 여수산단 내 화학계열사의 증설 후 본격 생산에 대비해 에너지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특히 금호석유화학은 여수에서 에너지 사업을 통해 연간 64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4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오는 2015년 말까지 4300억원을 투자해 여수제2에너지(열병합발전소) 잔여부지에 유연탄과 폐타이어 고형연료(TDF)를 사용해 시간당 400t의 스팀 등 유틸리티를 생산하는 시설을 갖춘다. 보일러 2기, 시간당 145MW 발전기 1기를 추가할 계획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금호석유화학이 보유한 에너지 총 생산능력은 유틸리티 910T/H(시간당 톤), 발전용량 155MW/H(시간당 메가와트)에서 각각 1천710T/H와 300MW/H로 2배 가량 확대된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이번 증설은 화학계열사의 본격 생산에 필요한 스팀 전량을 자체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며 “이 외에 생산된 전기는 전량 전력거래소에 판매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수 발전소 증설로 2016년부터 연간 3천억원의 매출을 일으킬 것이다”며 “기존 여수제1에너지와 여수제2에너지까지 합하면 에너지 사업에서 발생하는 2016년 매출은 총 6400억원에 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제품 생산공정에 필수적인 스팀 자체 공급을 위해 지난 1997년 여수제1에너지를 설립했고, 이후 2009년 여수제2에너지를 설립해 에너지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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