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현장 수목·자연석으로 순천정원박람회장 ‘조성’
고속도로 현장 수목·자연석으로 순천정원박람회장 ‘조성’
  • 정송호 기자
  • 승인 2012.04.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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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고속도로에서 큰나무, 목포∼광양 고속도로에서 자연석 활용

▲ 목포-광양간 고속도로 조성공사장에서 가져온 자연석으로 조성중인 순천정원박람회장 내 인락가든.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1년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속도로 공사장 수목과 자연석 등을 활용 정원 가꾸기 조성 사업을 추진 눈길을 끌고 있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남원∼함양간 고속도로 확장 공사장에서 메타세쿼이아, 히말이야시다 등 수고 12m∼20m에 이르는 큰나무 200여 주와 철쭉 등 관목 3천500주를 정원박람회장에 옮겨와 식재하고 있다.

또한, 목포∼광양간 고속도로 공사장에서 발생한 1만9000톤의 자연석을 박람회장내 락가든(돌정원)과 수목원내 철쭉원 조성에 활용하고 있다.

이 같은 정원 조성은 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와 고속도로 공사장에서 발생한 수목과 자연석을 정원박람회장에 활용하기로 순천시화 협의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고속도로 공사장에서 버려질지도 모를 조경수목 및 자연석을 정원박람회장에서 재활용함으로써 예산 절감은 물론 명품 정원 조성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원박람회장 조성과 수목원 및 습지조성 공사는 5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제습지센터 건립 60%, 실외정원 28개소 유치 확정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2013년 4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지구의 정원 순천만”이라는 주제로 6개월간 순천만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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