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직후 수익금 분석...초과 이익금은 장학금으로
여수지역 택시업계가 박람회 개최기간 수익금 감소 우려를 주장하며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면서 여수시가 수익금을 보장키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여수시에 따르면 택시업계는 박람회 기간 시내버스 무료운행, 교통체증 발생으로 수익금 감소가 우려되므로 시 차원의 보상을 요구해 왔다.
실제 개인택시업계는 지난 3일 집단행동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해 개인택시 여수시지부소속 760대의 택시 중 620여대가 지난 3일 진남경기장에서 파업 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 535대가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여수시는 지난 12일 택시업계 보상요구에 대한 답변을 통해 박람회기간 운행 자료를 근거로 수익금 분석 후 감소했을 경우 손실금에 대해 보존키로 했다.
수익금 분석 결과는 박람회 개최 이후 1개월 이내에 통보하고 손실보존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과 절차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
택시업계도 초과이익금에 대해서는 전액 장학금을 내놓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와 함께 박람회장 인근에 택시 승강장을 설치, 거북선대교와 버스전용차로에 택시의 부분적인 진입을 허용하는 한편 택시카드결제기 통신료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영업활동 지원책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여수시는 그동안 “택시 수익감소분에 대한 보상계획은 일체 없다”며 “박람회 기간내 승용차안타기가 활성화되면 택시수입이 자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업계의 주장은 맞지 않다”는 주장을 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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