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역 등 KTX 역세권 개발 본격 시작
여수역 등 KTX 역세권 개발 본격 시작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2.04.0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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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2017년 마무리 계획
전남도가 여수역 등 주요 고속철도 역세권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서울·경기 등 일부 역에서만 추진해온 KTX 역세권 개발을 목포역, 여수역, 순천역을 대상으로 교통과 경제활동의 거점지역으로 개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용역비 3억원을 들여 KTX 역세권 개발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지난 3월 착수했다.

지난 2004년 KTX 개통을 통해 지역 간 이동성은 개선됐지만 오히려 소비시장은 서비스 수준이 월등한 수도권으로 쏠리면서 지역경제는 위축되고 지역간 불균형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역세권별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을 수립해 역세권 개발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여수역은 신규 개발형으로 지역의 산업 특성과 잠재력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로 개발해 지방경제의 활성화 거점으로 조성한다.

복잡하고 낙후된 목포역과 순천역은 낡고 오래된 기존 역을 의료·쇼핑·비즈니스·물류 등 다양한 기능의 복합역사로 조성한다.

KTX역을 중심으로 상업·업무·문화·교통 등 주변 토지 이용의 고도화를 통해 원도심의 개발 수요를 증대시켜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KTX 역세권 개발 기본계획을 연내에 마련하고 2013년에 역세권 개발계획 및 구역이 지정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에 승인을 요청해 2017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에서는 지나 2010년 ‘역세권의 개발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철도역사 및 주변지역 30만㎡이상 구역을 정부로부터 지정받을 경우 기반시설, 공공시설 등 설치 비용 보조 또는 융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규정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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