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경제청 개청 8년…성장은 이제부터
광양만경제청 개청 8년…성장은 이제부터
  • 정송호 기자
  • 승인 2012.03.22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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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사업지구, 20개 단지, 85.28㎢(2580만평) 개발 순조
121개 기업유치, 3만여명 일자리창출, 외자 109억불 유치

▲ 올해로 개청 8주년을 맞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전경.
2012년 올해로 개청 8년을 맞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경제청)이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역으로 본격 성장단계로 진입한다.

광양경제청은 지난해 유럽재정 위기로 촉발된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도 MPC율촌전력 등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그 결과 20억불 투자유치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고, 전남 최초로 외국인학교를 유치하는 등 꾸준한 실적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성장세에 들어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로 지식경제부 주관 전국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2위를 달성하며, 대외적으로도 가시적인 성과를 검증받았다.

경제청은 광양항을 기반으로 한 ‘동북아 물류․신산업․관광허브’를 목표로 개청 이후 8년 동안 121개 국내외 기업을 유치해 109억불의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3만여명의 고용인력을 창출하는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또 순천, 광양, 여수, 하동 등 4개 시군에 걸쳐 있는 경제자유구역을 투자요인, 개발수요,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5개 지구로 구분하고, 단계별로 개발하고 있다.

광양항 컨부두를 중심으로 인근 배후단지를 개발하는 광양지구는 컨부두 1단계와 서측배후단지 107만㎡를 완성하며 물류, 신소재산업 등 친환경 첨단 산업단지의 모습을 속속 드러내고 있다.

율촌지구 1산단은 저렴한 분양가와 포스코, 여수국가산단 등을 기반으로 한 76개 기업들이 들어서 있으며, 81%의 분양율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개발요인으로 이미 율촌2산단은 SPC를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 상태이다.

또한 순천 신덕지구내에 주거․교육․비즈니스 기능을 담당할 배후단지는 아파트 5,534세대중 5,230세대가 분양되고, 전남 최초의 외국인 학교인 메이플립교육재단이 내년 3월 부분개교한다.

관광․휴양․해양레저 지구인 여수 화양지구는 골프아일랜드 사업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경남 하동지구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는 해양플랜트 종합시험 연구소 건립사업이 정부사업으로 확정돼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배후도시인 신대지구.

이런 성과를 뒤로하고 광양경제청은 올해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성장단계로 설정했다.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친환경적이며, 신기술과 신소재산업 그리고 미래 투자가치가 높은 조선, 해양, 물류관련 산업 유치에 투자유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제철산업과 국가산단을 품고 있는 이점을 살려 지난해 이어 올해도 투자유치 목표를 20억불로 설정하고, 국내외 유망기업과 외자유치에 전문요원을 배치하는 등 타켓기업을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취임 2년을 맞은 최종만 청장은 “개청 이후 쉼 없이 달려온 8년을 되돌아보며 정착단계를 넘어서 성장단계로 진입할 수 있도록 수요중심 맞춤형 산업단지 조성과 투자유치에 매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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