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돌산갓 “세계인의 입맛 잡는다”
친환경 돌산갓 “세계인의 입맛 잡는다”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2.03.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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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박람회 계기 돌산갓김치 세계화 추진

▲ 돌산갓 품종 '순동이'
여수를 대표하는 특산품 돌산갓의 ‘세계화’ 추진 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여수시에 따르면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여수돌산갓을 여수를 대표하는 세계적 음식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시는 이미 지난 2001년부터 돌산갓 우리품종 연구 등 돌산갓의 세계화를 위해 착실히 준비해 왔으며, 지난 2008년 11월에는 ‘여수의 맛! 돌산갓․돌산갓김치 연구서’를 발간, 체계화 했다.

이 연구서에는 돌산갓의 유래와 역사, 재배기술, 돌산갓 김치의 식품 가치와 기능성, 브랜드 홍보와 마케팅 및 연구동향 등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2010년 7월에는 여수지역 농산물로는 최초로 돌산갓은 지리적표시등록 제67호, 돌산갓김치는 지리적표시 등록 제68호로 각각 등록했다.

‘돌산갓’과 가공품인 ‘갓 김치’가 법적으로 상표권 보호를 받게 된 것이다. 또한 같은 해 9월에는 늦동이, 순동이, 신동이 등 돌산 갓 신품종 3종을 개발·보급했다.

지난해 4월에는 돌산갓김치, 자체품질기준 및 품질관리계획 매뉴얼과 돌산갓 유기재배기술 및 지리적표시품 관리 매뉴얼을 마련했으며, 5월 들어 ‘쌈용’으로 우리품종 ‘짱돌이’와 ‘쌈돌이’를 개발,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돌산갓김치 제조․가공업체(125개소) D/B 구축하고 돌산갓김치 소포장용기 3종(500g, 300g, 80g)을 개발했다.

이 밖에도 돌산갓영농조합, HACCP 인증 획득, 전남대․남해화학 등과 함께 공동으로 돌산갓 전용비료 개발, 여수시돌산갓농업인연구회 연찬교육 등 돌산갓의 세계화를 위한 시의 노력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시는 앞으로 고품질 돌산갓․돌산갓김치 생산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관수량이 ‘물갓’ 생산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통해 돌산갓을 널리 홍보함으로써 세계화를 꾀한다는 계획이지만, 50여만 명의 외국인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여수박람회는 돌산갓김치 세계화의 첫 시험대가 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 잡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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