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갑 예비후보간 첫 단일화 시동
여수갑 예비후보간 첫 단일화 시동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2.03.03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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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김점유 후보 ‘정치개혁 촉구’ 공동선언
▲ 김경호 예비후보.
▲ 김점유 예비후보.
민주통합당의 호남지역에 국회의원 후보자에 대한 공천 심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여수갑지역 유력 예비후보자들이 지역 정치개혁을 위한 공동 합의문을 발표해 주목된다.

특히, 공천심사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진 이번 공동합의문 발표가 사살상의 후보 단일화성격을 띠고 있는 것이어서 지역 총선지형에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민주통합당 여수갑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김경호, 김점유 예비후보는 3일 ‘지역정치 개혁을 위한 공동발표문’을 통해 “민주통합당의 개혁 정신을 살릴 미래 정치의 희망을 위해 비리 정치와 무책임한 정치를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 다.

이들은 “여수에 비리 정치 도시라는 오명을 안겨 시민들의 자존심에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안겼음에도 책임지는 정치인이 없다”며 현역 의원을 겨냥해 책임지는 자세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서민들이 반대하는 한미 FTA에 대한 당론을 거스르며 단일대오를 깨버린 현역 의원에 대한 민주통합당 중앙당의 엄정한 공천심사를 요구한다”며 중앙당을 압박했다.

또, “일부 시도의원은 공정한 예비후보 경선의 장임에도 현역 국회의원과 함께 나서서 불공정한 예비후보 경선운동에 나서는 부끄러운 구태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공동발표문을 통해 공동의 입장을 밝힌 김경호, 김점유 두 예비후보는 최근까지 여수정치개혁의 당위성에 공감하고 다양한 논의를 진행한 끝에 이날 전격적인 공동발표문에 합의했다.

한편,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는 3일 오후부터 여수지역 공천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면접 등 심사를 진행한 후 2배수로 후보자를 압축해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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