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사후활용 도지사도 책임져야”
“박람회 사후활용 도지사도 책임져야”
  • 정송호 기자
  • 승인 2012.03.02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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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 선거_거리에서 만난 후보들-①
주재선 도의원 예비후보(통합민주당)

▲ 단체장의 실정은 단체장만의 책임이 아니라, 이를 감시하는 시도의원들의 책임도 크다고 주재선 의원이 이야기한다.
“저보다 남들은 바보라고 합디다”
“시의원 때 산단에 취업하나 시키지 못했다고 하면서...”
“하지만 저는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고 시의원이 권력을 행사하는 자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봉사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28일 오후. 여수시 쌍봉동사무소 옆 진남시장 앞에서 열심히 명함을 건네주고 있는 주재선 도의원 예비후보(통합민주당)를 만났다. 검게 그을린 얼굴이지만 각오는 남달랐다.

이번에 출마하게 된 동기는?
정치인은 모두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청렴함과 깨끗한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의 대표라면 이 모든 사항이 맞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도 행정이 규모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큰 줄기는 같다고 생각합니다.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오협섭 전 시장의 비리사건으로 인해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책임은 시민의 것이 아니라 정치인으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치의 불신 해소와 지역 발전을 위해 출마를 하게 됐습니다.
적은 힘이나마 밀알이 되고 싶습니다.

시의원 시절 아쉬운 정책 중 도의원으로 당선되면 꼭 펼칠 것이 있다면?
저는 당시 삼일동 시의원이었죠.
여수산단과 관련된 정책들을 펼치려고 했습니다. 여러 가지 정치적 장애물이 많았던 게 사실이었습니다.
특히 현재 도에 있는 환경권 이관문제는 꼭 실현해야 할 과제입니다. 누구도 신경을 쓰고 있지 않습니다.
시에 이관해 시가 산단을 관리해야 맞는 정책입니다. 당선된다면 이 문제부터 풀어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경기 활성화에 대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정책들을 펴고 싶은 마음입니다.
여수시의 인구감소 대책 또한 시급을 요하는 것이기도 하구요.

이번 선거 주된 공약이 있다면?
여수지역은 수산업에서 공단 중심의 경제로 바뀌어 있습니다.
수산업이 활성화 될 때에는 소비도시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수산업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수산업을 대체할 수 있는 관광 도시의 건설입니다.
도의원에 당선되면 관광도시 건설에 주된 포인트를 두고 활동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노인 복지 부분과 아동 정책, 여성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조선소 집단화 문제는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타 후보들에 비해 자신의 강점이 있다면?
저는 전국 최대 봉사 조직인 새마을 여수시지회장을 맡으며 진정한 봉사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정치는 봉사라는 개념에서 시작해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겉치레의 봉사가 아닌 진정으로 지역민들을 위한 봉사라는 것입니다.
지난 시의원 때도 저는 시의회에서 몇 안 되는 지적이 많은 시의원으로 정평이 났습니다.
그래서 정치적으로 오해와 갈등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모두들 그것이 옳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분명히 말씀들이면 잘못된 투자나 전시행정의 책임이 시장이나 도지사에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시.도의원들이 감시하는 역할을 못했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이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하지만 저는 생활정치를 잘했었고 앞으로도 잘할 자신이 있습니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와 사후활용방안에 대해서 시장에게만 짐을 떠안게 할 수 없습니다.
도지사도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서부권의 편중 정책이라는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습니다.
앞으로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와 향후 도시비전 제시를 위해 시민들과 항상 머리를 맞대고 진정성 있는 정치를 시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우선은 정치인보다 여수시민으로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함께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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