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만4771㎡부지…신재생 에너지산업 등 투자 전망
2일 전남도는 올해 부족한 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 투자유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일반산업단지 3개소와 농공단지 6개소로 총 250만㎡(76만평) 규모의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신규 일반산단 조성에 (주)청안이 지난 2010년 여수시와 투자협약 체결 후 추진 중인 여수 묘도녹색산업단지 조성도 포함돼 있다.
묘도녹색산업단지 조성은 현재 진행 중인 환경영향평가 심의가 문제없이 진행되면 전라남도 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의 통과만 남겨두고 있다.
묘도녹색산업단지는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동 산157-7번지 일원 구 석산부지와 인근 임야에 총 42만4771㎡부지에 일반산단을 조성한다.
산단 인근 북측으로 광양제철소 및 컨테이너 부두가 위치해 있고, 서측으로 율촌산단, 남측으로는 여수국가산단고 입지해 있다. 또한 남해고속도로와도 현재 공사 중인 여수산단진입도로(이순신대교)가 올해 준공이 되면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산단 조성 후 신재생 에너지 산업, 기계부품산업, 조립가공 물류업종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묘도산단은 지난 2009년 9월 ~ 10월 여수시에 투자의향을 접수해, 그해 12월 13일 전라남도.여수시.㈜청안이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환경영향평가계획서 심의 중에 있다.
이 외에도 전남도가 조성 인허가를 심의중인 신규 산업단지는 동함평 74만9천㎡, 영암 용당 35만1천㎡, 함평 해보 32만㎡, 화순 동면 14만9천㎡, 장흥 장평 4만7천㎡, 해남 마산 14만6천㎡, 무안 맥포 32만8천㎡, 완도 해양 14만3천㎡ 등이다.
윤진보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올해 신규 일반산업단지와 농공단지 9개소가 지정되면 수도권 이전기업 유치와 인근 산업단지를 연계한 산업클러스터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식품, 환경, 전기자동차 등 지역 특성을 살린 맞춤형 산업단지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내에는 그동안 여수, 광양, 대불, 빛그린 등 국가산단 5개소와 오천, 순천, 문평 등 일반산업단지 29개소 등 총 34개소 243㎢가 지정돼 준공됐거나 조성 중에 있다. 이는 전국 총 501개소 1천277㎢의 19.0%를 차지하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