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일본 재해 극복 감사 메세지 전한다
여수엑스포,일본 재해 극복 감사 메세지 전한다
  • 김종호 기자
  • 승인 2012.02.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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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2일 도쿄서 박람회 출전 기자 간담회 개최

일본정부는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을 100일 앞둔 2일 도쿄에서 100여명의 일본 언론인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세계박람회 100일 일본관 출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일본관 전시주제와 전시관 준비 계획도 발표했다. 기자간담회에는 아라키 유키코 일본정부대표 마치다 카쓰미 일본관 관장,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정순영 상황점검과장이 참석했다.

 전세계 106개 국가가 전시에 참가하는 여수엑스포 국제관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일본관은 여수엑스포 국제관 1층에 해외참가국 중 규모가 가장 큰 최대 전시면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첨단 IT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전시 콘텐츠를 선보일 일본관은 ‘숲, 바다, 삶의 터전이 어울어진 우리의 미래.’를 전시주제로, 바다와 숲, 사람들이 살아가는 마을이 포함된 거대한 자연의 순환 속에서 바다의 혜택과 재난을 함께 받아들이고 공생해온 일본인의 지혜와 기술을 보여줄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3월 동일본대지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이 재해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해나가는 과정이 다양한 콘텐츠로 전시된다.

또한 일본정부는 여수엑스포 일본관을 통해 대재해 직후 가장 먼저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준 한국정부와 국민들을 포함해 세계 각국과 각 나라의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전세계인들의 유대와 교류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아라키 일본대표는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이 재난을 극복하고 있는 모습과 일본의 활기와 매력, 그리고 밝은 미래의 메시지를 여수세계박람회를 통해 전세계에 전달하고 싶다”며 여수세계박람회에 참여하는 일본관에 많은 관심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정순영 과장은 일본 기자들에게 “박람회장 국제관 1층에 최대 전시면적으로 참여하는 일본관이 수준 높은 전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많은 일본인들이 여수세계박람회에 관심을 갖고 방문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2012 여수세계박람회는 오는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여수 신항 일대에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 최초의 바다 위 전시관인 주제관, 일본을 비롯해 106개 국가가 참가하는 국제관 등 21개 전시관 등을 통해 ‘바다’와 관련된 전시를 선보인다.

세계 각국의 기술력과 해양 문화의 경연장으로 관심을 받게 될 국제관은 다도해를 형상으로 디자인된 건물로 106개 국가의 전시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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