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여수공장 화재로 보금자리 잃은 이웃 ‘긴급지원’
LG화학 여수공장 화재로 보금자리 잃은 이웃 ‘긴급지원’
  • 정송호 기자
  • 승인 2012.01.26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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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봉사단 20일 송소마을 화재피해 주민위해 성금 전달

▲ 20일 LG화학 여수공장 노경봉사단 관계자들이 화재피해를 입고 마을회관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소호동 엄모씨(62.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해 마련한 성금 300만원을 최문홍 쌍봉동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LG화학 노경부문 사회봉사단이 설을 앞두고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고 마을회관에서 생활고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긴급 구호지원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LG화학 여수공장 노경부문 사회봉사단은(단장 노경담당 유재준 상무) 지난 20일 지난해 12월 27일 화재 입고 소호동 송소마을 회관에서 임시 거주를 하고 있는 엄모씨(62.기초생활수급자)에게 긴급 구호지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엄씨는 지난해 12월 27일 소호동 송소마을 자신의 집 뒤편 대나무 밭에서 발화 된 화재로 지붕과 집안내부가 전소되는 피해를 입고, 현재 송소마을 회관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더욱이 엄씨는 기초생활 수급자로 만성 폐쇄성 폐질환까지 앓고 있었고, 이번 화재로 지병과 관련된 의료기기까지 소실이 돼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LG화학 여수공장은 엄씨의 이 같은 딱한 사정을 지난 5일 올해 공장에서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여수시민되기 운동’의 첫 결과물인 42명의 전입신고서를 쌍봉동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전해듣게 됐다.  

여수시 쌍봉동 관계자로부터 엄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들은 LG화학 노경부문 사회봉사단은 엄씨가 다시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다. 이렇게 모인 성금 300만원을 지난 20일 쌍봉동에 전달했다.

노경부문 관계자는 “어려운 생활환경 속에서 설상가상으로 화재피해를 입은 엄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굉장히 가슴이 아팠다”며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어 기쁘고 힘든 생활 속에서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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