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훈 전 순천시장, 시장직 재 도전
조충훈 전 순천시장, 시장직 재 도전
  • 정송호 기자
  • 승인 2012.01.10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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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2시 조례 호수공원서 시장보궐선거 출마선언
“정원박람회 성공개최로 순천 시민들에게 용서 받을 것”

▲ 조충훈 전 순천시장이 10일 오후 2시 순천시 조례동 호수공원인근에서 4월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순천시장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조충훈 전 순천시장이 오는 4월 총선과 함께 실시되는 순천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조 전 시장은 10일 오후 2시 순천시민의 노력으로 만든 조례동 호수공원에서 4월 11일에 치러지는 순천시장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을 통해 조 전 시장은 “‘민선3기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순천’ 시장을 지낸 사람으로 순천시민의 가슴에 상처를 준 죄인이다”고 사죄하며 “순천의 명예를 욕되게 했던 것을 생각하면 한없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조 전 시장은 “2013순천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이루는 것이 시민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유일한 방법이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그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어떠한 경우라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어야 하는 상황이다”며 “두고두고 순천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살아있는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성공적인 행사가 되기 위해서는 행정적인 공백의 최소화와 소통되는 사람, 능력 있는 사람, 순천시 행정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해 죄 값을 일로써 보답하고 밝은 순천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 앞에 다시 섰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조 전 시장은 지난 2006년 시장 재임 시 뇌물수수혐의로 4년 징역형을 선고 받았고, 지난 2010년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되면서 정치적 회생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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