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벤젠 유출 3년…‘불검출’
LG화학 벤젠 유출 3년…‘불검출’
  • 정송호 기자
  • 승인 2011.12.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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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14개 지점 토양 채취…2개 기관 검사의뢰
LG화학 내년 누출배관 정밀진단․기밀시험 계획

▲ 지난 8일 토양오염도 조사를 위한 굴착 과정에서 지하 배관을 확인하고 있다. LG화학 여수공장은 지난 2008년 11월 21일 사외 배관에서 벤젠이 유출됐지만 관계 기관에 신고하지 않고 자체 적으로 수습하며 축소.은폐했다.
LG화학 여수공장의 3년 전 벤젠 유출 지점에 대한 토양오염도 조사결과 현재 벤젠은 검출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지난 2008년 11월 21일 벤젠이 유출됐던 지점인 GS칼텍스(주) 북문~에보닉 카본블랙 중간 도로 구간 14개 지점에서 토양오염도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검사 지점에서 토양을 채취해 여수시의회가 추천한 한국환경산업연구원과 시가 추천한 환국환경공단호남지사 두 곳에서 검사를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벤젠은 두 곳 검사 기관 모두 다 14곳 검사지점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TPH(Total Petroleum Hydrocarbon의 약어로 ‘총석유계 탄화수소’로 유류(기름)로 오염된 시료 중에서 주로 등유, 경유, 제트유, 벙커C유로 인한 오염 여부판단) 검사는 7개 지점에서 최고 242.42 ㎎/㎏최저 5.22㎎/㎏ 등이 검출 됐지만 법적 기준치(2000㎎/㎏) 이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검사는 3년이 지났지만 벤젠 누출에 따른 토양오염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이번 검사에서 검출되지 않았지만 재발 방지를 위해 LG화학은 내년 상반기 누출 배관 7.4㎞에 대한 정밀진단 및 기밀시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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