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공공기관 태양광발전사업 본격 추진
전남도, 공공기관 태양광발전사업 본격 추진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1.12.2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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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수요창출 협약…공공건물·상하수도에 시설키로
전라남도가 내년부터 공공건물과 상하수도시설 등에 대한 태양광발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전남도는 22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한국남부발전(주), 한국지역난방공사, (주)포스코건설, KB자산운용(주) 대표, 시장·군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태양광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공공건물 태양광발전사업은 기후변화와 화석연료 고갈, 일본 원전사태 등 에너지 여건 변화와 내년부터 시행되는 발전사업자의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제도(RPS)에 능동적으로 대처해나가기 위한 사업이다.

투자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전남도내 공공건물 옥상, 주차장, 상하수도 시설, 유휴 부지 등을 대상으로 약 3천600억원을 투자해 설비용량 90㎿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생산되는 연간 발전량은 11만5천㎿h로 약 3만2천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민간발전 사업자는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제도(RPS)를 충족하고 도 및 시·군은 시설물 임대에 따른 수익을 창출하는 발전사업자와 공공기관이 상생하는 틀이 마련된다.

이 사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임대료 수익중 일정부분은 전남도 지역 인재육성 장학금으로 활용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해 투자되고 태양광발전시설의 시공·설치 역시 도내 기업이 참여토록 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타 시·도에서도 공공건물 태양광 시장 수요 창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으나 이번 전남도에서 추진하는 사업은 전국 최초로 협약단계부터 금융기관(KB자산운용)이 직접 투자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타 지역 경우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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