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제주도, 경도의 대변신 순항중”
“작은 제주도, 경도의 대변신 순항중”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1.11.20 2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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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 해양관광단지, 36%공정률...박람회 이전 시범라운딩
남해안 중심 해양관광의 메카...국동항 제2전성기 기대

▲ 남해안 중심 해양관광지로 탈바꿈할 경도 골프장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여수시 국동항에서 배로 5분거리에 놓여 섬 아닌 섬으로 불리우는 경호동 대경도.
2016년이면 섬 전체가 여수가 지향하는 해양관광레저수도건설의 핵심이 될 거대한 해양관광의 메카로 탈바꿈하게 된다.

여수해양관광단지 조성 공사가 지난해 6월 첫 삽을 뜬 이래 1년 6개월여만에 36%의 공정률을 보이며 위용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골프장과 콘도시설을 중심으로 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관광단지로 탈바꿈하는 대규모 공사로 공사가 마무리되는 2016년이면 여수를 대표할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종 마무리 이전인 2013년이면 1단계 사업이 마무리돼 골프장과 콘도미니엄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 사업은 바로 인근 국동항 다기능어항 개발 사업과 맞물려 구항을 중심으로 한 여수지역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급부상하게 된다.

수산업의 침체로 오랜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국동과 봉산동 일대도 제2의 전성기를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섬 전체를 해양복합리조트로 개발
여수시 경호동 대경도 일원 216만6천123㎡에 조성중인 해양관광단지 사업은 지난 2007년 11월 전남도·여수시·전남개발공사가 사업추진 협약(MOA)을 체결하고 2009년 6월 2012여수세계박람회 지원시설 구역으로 지정돼 본격 착수했다.

이어 2009년 12월 사업계획 승인 등 주요 인허가 사항 승인을 완료하고 2010년 6월 설계에서 시공까지 공사 전체 과정을 일괄 처리하는 턴키방식으로 착공해 현재 조성공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동안 숙박과 레저시설을 지원하고 2013년 1월 1단계 공사를 마치고 개장될 예정이다.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는 바다와 섬이 어우러진 다도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남해 중심에 세워지며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섬 전체가 하나의 해양복합리조트로 개발된다.

또한 국내 유일의 아일랜드 골프장으로 PGA투어가 가능한 27홀 골프코스가 갖춰진다. 세계 100대 골프코스 설계자인 David Mclay Kidd가 직접 설계해 더욱 차별화된 코스를 선보일 것이다.

푸른 바다를 앞에 두고 공사가 한창인 콘도 시설도 척척 진행되고 경관을 고려해 이국 정취를 느끼게 할 마을 이주단지도 곱게 단장되고 있다.

향후 동화테마파크, 해양친수공간, 생태체험장 등이 갖춰지면 그야말로 행복이 바람을 타고 전해 지는 곳, 가족의 휴식이 파도처럼 넘나드는 곳으로 탈바꿈한다.

부동산 투자이민제 적용으로 외국인 투자 숨통
속속 지원되는 주변 여건도 경호동 관광단지 조성의 청신호가 되고 있다.
먼저, 지난 8월 법무부장관이 고시하는 지역에 일정 금액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에게 거주자격을 부여하는 ‘부동산투자이민제’ 적용 대상에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가 포함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의 부동산 가운데 휴양 콘도미니엄, 펜션, 별장 등 휴양 목적의 체류시설에 미화 50만달러 또는 한화 5억원 이상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영주 자격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에 콘도미니엄, 펜션 등 휴양목적 체류시설에 대한 해외투자유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9월부터 골프장 회원권 분양 시작
지난 9월에는 골프장 회원권 분양전문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골프회원권 분양에 착수했다.

전남개발공사는 VIP150구좌를 포함해 500구좌를 모집할 계획으로 입회비는 일반은 1억2천만원, VIP는 2억3천만원에 결정됐다.

올해 말까지 창립회원 모집을 마무리 지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장 용수는 하수종말처리장 처리수 활용
현재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조성공사는 잔디 및 식재 관개용수 확보를 위해 여수시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처리된 처리수를 바다로 방류하지 않고 3,000㎥/일을 관광단지 내로 유입하여 신설된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재처리 후 관개용수로 활용한다.

또한 기존 마을에서 바다로 직접 방류되던 오수·우수를 단지 내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처리하여 재활용함으로써 해양 오염을 방지하고 청정 해양생태계 보존을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교통망 속속 개통 접근성 확보
새 관광지로 부상되고 있는 여수 대경도는 관광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점 또한 좋다. 순천-완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차후 목포-광양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해룡-덕양간 자동차 전용도로를 통해 서울에서 3시간대에 도착하는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또 여수와 광양을 직접 연결하는 이순신대교 등 접근성을 높이는 교통망을 확충하고 있다. 전라선 복선전철화를 완공했고 내년이면 KTX를 이용해 서울에서 여수까지 2시간 40분대에 도착이 가능해진다.
이어서 2,3단계 사업에서는 골프빌라, 상업시설, 마리나 시설 등을 2016년까지 추가 조성 할 계획이며, 민자 유치를 통해 호텔, 기업연수원, 테마파크, 레저시설도 건설할 계획이다.

2016년까지 사업이 마무리되면 여수 경도는 남해안 중심 관광지로서 환경적 가치를 보존하고 고유의 경관미와 자연 여건을 최대한 살린 명품 관광단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를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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