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이해 강사가 다문화 학교 정규 수업 ‘쏙쏙’
다문화이해 강사가 다문화 학교 정규 수업 ‘쏙쏙’
  • 남해안신문
  • 승인 2011.11.1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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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전국 최초 정규교과 수업에 강사 파견
6명 강사 요원, 지난달 17일부터 8개교 31개 학급 757명 수업

여수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정규교과 과정에 다문화이해 강사를 파견하는 교육지원사업을 실시했다.

‘다문화이해교육’강사 파견사업은 체육이나 사회 등 교과 활동 가운데 다문화와 관련된 내용을 다문화 강사로 하여금 직접 강의토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달 17일부터 초등학교 5학년 체육(필리핀 민속 무용인 ‘티니클링’ 춤), 6학년 사회(중국과 몽골, 필리핀 3개국 6가지 음식 체험), 중학교 3학년 체육(중국 ‘양걸’ 춤) 등에 다문화 강사를 파견, 현재 초중학교 등 8개교 31개 학급 757명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신월초 이우영 교감은 “다문화강사들이 수업 준비도 많이 하고, 교육과정과 연계를 시켜서 재미있게 열심히 가르쳐 주어서 학생들과 교사들이 만족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계속 실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여수에 거주하는 여성결혼이민자 가운데 모국에서 교직에 재직했거나 고학력 기능 보유자 등 중국, 몽골, 필리핀 출신 6명을 강사 요원으로 선발했다.

또한,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6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사전 2개월 동안 전문가를 통해 교수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인 임채준 가정복지과장은 “일회성에 그치고 있는 여타시군과는 달리 정규교과 과정을 직접 강의하는 것은 전국 최초의 시도다”며 “학생들은 다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할 수 있어서 좋고 결혼 이주 여성들은 모국 문화를 학생들에게 가르친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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