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관광 핵, 섬지역 여객운임지원 확대 시급”
“여수관광 핵, 섬지역 여객운임지원 확대 시급”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1.07.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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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규 의원, 도서관광활성화 대책마련 주문
시, “내년부터 일반시민도 30~50%지원토록 노력할 것”

여수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섬지역 여객운임지원 제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여수시의회 최석규 의원은 지난 22일 제132회 여수시의회 정례회 시정질의를 통해 “여수를 찾는 관광객이 6백만명을 웃돌지만 거문도.백도를 찾는 관광객은 11만명 내외로 과다한 여객선 운임 때문에 섬 관광을 기피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최 의원은 “섬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여객운임 지원 등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4인 가족이 거문도.백도를 여행하고자 할 경우 선박운임료만 40여만원에 달하는 실정으로 섬관광을 기피해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이 오동도, 향일암, 돌산대교를 돌아보고 가는 획일적 관광이 주를 이뤄 관광만족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의 개선을 위해 “현재 도서지역 거주민들에게 지원중인 여객운임 지원을 육지부 일반 시민들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의 도서방문을 자연스럽게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인천시의 경우 시민들에게 도서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여객선 운임의 50%를 옹진군 18개 도서와 강화군 3개 도서에 대해 연중 지원하고 있다.

또 옹진군의 경우 올해 4월부터 서해5도를 찾는 타지역 시도민들에게도 여객선 운임의 절반을 지원하는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시책의 결과 서해5도를 찾는 관광객의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나 증가할 정도로 폭발적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인천 지역 주요 인사들이 나서 정부에 연안여객선 운임 인하 건의 등 섬지역 여객운임 인하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섬지역 여객운임 지원과 관련해 시민 이모씨는 “여수시민들조차 거문도 백도를 방문한 비율을 살펴보면 절반도 되지 않을 것이다”며 “시민들이 쉽게 섬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한다면 섬관광활성화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국토부에서 전국적으로 수백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므로 장기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지만 섬보전 및 관광활성화를 위해 꼭 이뤄야 할 사업이므로 내년부터는 시민들도 30~50%정도가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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