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가 추천하는 휴가지 ‘여수 금오도’
MB가 추천하는 휴가지 ‘여수 금오도’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1.07.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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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25일 라디오연설서 직접 추천
‘비렁길’ 수려한 자연을 배경으로 한 생태길로 각광
▲ 금오도 비렁길 구간중 미역바위 전망대
이명박 대통령이 올 여름 찾을만한 여름휴가지로 여수 금오도를 직접 추천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방송된 제70차 라디오연설에서 “체감경기가 좋아지려면 무엇보다 내수시장이 살아나야 한다”며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것을 권유했다.

이 대통령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내 여행지라고 하면, 제주도, 부산, 동해안 같은 몇 곳이 다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완전히 달라져 올레길, 둘레길 등 걸어서 여행하기에 좋은 생태관광길이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를 전제로 이 대통령은 “여수 금오도를 위시해서 남해안의 많은 섬들도 이미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올랐다”며 국내 여름휴가지로 직접 추천했다.

▲ 비렁길 전경
이와 함께 강원 인제 냇강마을의 뗏목만들기 체험, 경북 동해안의 해수욕장, 부산 자갈치 시장 체험, 경남 남해 해바리 마을의 조개캐기 체험, 전북 임실 치즈마을의 수제피자 만들기 체험, 충북 보은 법주사의 템플스테이와 충남 태안 볏가리 마을의 소금 만들기 체험 등을 직접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관광사업은 제조업에 비해 일자리가 두 배 이상 늘어나고 경제적 파급효과는 말할 것도 없다”면서 “지금과 같은 서민경제, 지역경제가 어려울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국민이 국내 여행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올 여름엔 공직자들도 가족과 함께 꼭 (국내)휴가를 가도록 권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자신도 가족들과 휴가계획을 세워놨다며 “각계각층에서 그동안 휴일 없이 일해 온 많은 분들 계실 텐데, 올 여름에는 부디 가족들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시면서 재충전의 기회를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절벽위 벼랑길
한편 이대통령이 직접 소개한 여수 금오도는 해안의 벼랑을 따라 남면 함구미에서 직포까지 8.5Km 구간에 ‘비렁길’이 개설돼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에 이어 새로운 생태녹색길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올해말까지 10Km 구간이 추가로 개설될 예정이다.

하지만,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화장실과 여객선과 연결하는 대중교통 등 편의시설 부족을 호소하고 있어 시급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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