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음악인, 옥스퍼드 무대에 서다
지역음악인, 옥스퍼드 무대에 서다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1.06.27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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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폰연주가 강기만씨, 옥스퍼드대 초청 연주
▲ 여수지역에서 활동중인 섹스폰연주자 강기만씨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초청 무대에 선다. 2집 앨범 자켓.
지역 음악인이 영국 최고의 명문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펼쳐지는 무대에서 초청 연주를 펼치게 돼 화제다.

수년간 지역 문화예술계를 지키면서 중앙무대에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섹스폰 연주가 강기만씨가 29일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열리는 왕실 초청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 연주자로 참가한다.

이번 초청 연주회는 영국 왕실 가족과 영화 ‘해리포터’의 감독을 포함한 정재계 인사, 국내 주요 그룹 CEO, 서울대 교수 등이 대거 참석하는 행사로 각국의 최고 음악인들만이 초청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씨의 이번 옥스퍼드 대학교 연주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Voices from oxford Director 이자 서울대학교 객원교수로 활동중인 김성희 박사와의 인연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서울 연주회에서 우연히 강씨의 연주를 관람한 김 박사의 초청으로 이뤄지게 된 것.

강씨는 이번 영국 초청 연주와 함께 옥스퍼드 대학교의 이름으로 ‘강기만 뮤직 비디오’를 제작할 계획이다.

강씨는 “그동안 주로 중국 무대에서 연주회를 자주 가졌는데 처음 갖는 이번 영국 연주를 계기로 유럽과 미국, 일본 등지로 진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3집 정식 앨범 마무리 작업을 진행중인 강씨는 가을학기 부터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색소폰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 강기만씨가 영국 왕실초청 페스티벌에 초청 연주자로 공연을 선 보이게 될 옥스퍼드 대학교 전경.
또, 최근에는 영화 ‘회초리’의 OST연주에 참여해 주연배우들과 함께하는 시사회 무대인사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8월부터는 서울 SBS 마술 총감독으로 있는 함현진 마술사와 함께 색소폰과 마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전국 투어를 준비하고 있다.

본지 논설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음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강씨는 “비록 지방을 주활동 무대로 삼고 있지만 중앙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가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며 “더욱 노력해 국내 최고의 음악인이 되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강기만씨는 지난해 1월 음악전문서적 출판과 음반출시, 악기를 동시에 출시하면서 주목받았다. 이후 2집 정규 앨범 발매, 대학 강의 등 지역 음악인 출신으로 전국 무대에서 맹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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