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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세계5대 해양강국 반열에 오를 계기”
창간특집 = 김충석 여수시장 특별 대담
기후변화 대응 모델 전세계인에 선 보일 것
시민들 자발적 엑스포 4대시민운동 참여가 성공 관건
2011년 03월 24일 (목) 10:12:00 강성훈 기자 tolerance77@nhanews.com
   
▲ 김충석 여수시장
여수가 남해안권 중심 도시, 더 나아가 동북아의 중심도시로의 역량을 만들어가기 위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가 4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종 SOC사업이 속속 마무리 단계에 있고, 박람회장내 각종 전시관 등 공사도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지방선거를 치루면서 비리정국의 이미지가 덧씌워지면서 지역의 큰 혼란을 겪었다. 시민들의 박람회 성공개최 열기와 기대치도 한풀 꺽였다. 시민들의 역량을 재결집하고 사후활용 등 박람회 성공개최를 통한 여수발전의 비전 제시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본사에서는 창간 7주년을 맞아 김충석 시장과 특별 대담을 통해 박람회 개최 준비상황과 향후 새로운 여수발전 대안에 대해 들어본다.

1. 이제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14개월 앞으로 다가 왔다. 현재 박람회 참가국 현황과 박람회장 조성은 어느 정도인가?
최근, 크로아티아, 우루과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참가의사를 알려와 지금까지 미국을 비롯한 90개국과 UN을 포함한 6개의 국제기구가 참가 신청을 끝냈다. 목표가 100개국인데 연내 100개국 달성은 무난하리라 예상한다.

박람회 전시시설은 한국관, 국제관 등 전체적으로 40%의 공정율이 진행되어 각종 전시관이 연내에 마무리되고 내년부터는 각 전시관 내부에 전시물을 설치하게 될 것이다.

2. 지난해 열린 중국 상해엑스포는 190개 국가와 56개 국제기구가 참가했고 7,300만 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여 성공적이었다. 앞서 열린 상해엑스포와 비교해서 여수엑스포만의 차별성과 국제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작년에 6개월 동안 개최된 상하이 박람회는 지금까지 개최된 수많은 엑스포 중 규모면에서 사상 최대․최고였다. 이는 중국이 박람회를 처음 개최하면서 국력을 쏟아 부었고, 상하이 시민들도 한결같이 뭉쳐서 지원하고 자원봉사에 나섰다.

여수박람회는 규모가 3개월이고, 면적 22만평, 예상 관람객 8백만명으로 상하이엑스포의 규모와는 비교할 수가 없다.

하지만, IT강국인 우리나라는 최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박람회를 통해서 세계사람 누구나 한번 와보고 싶고, 먹고, 즐기고, 기쁘게 돌아가는 작지만 특색있는 박람회로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의 해양을 주제로 한 여수세계박람회는 국제적인 공감을 얻고 있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단 하나뿐이고, 지구의 70%가 물이다.
산업혁명 이후 전 세계가 앞 다투어 개발하는 바람에 폭풍, 태풍, 해일, 폭우, 폭설, 지진 등으로 지구는 몸살을 앓고 있다.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방에서는 안타깝게도 대형 지진과 쓰나미로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다.

그래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해양을 주제로 한 박람회를 통해 전 세계에 지구의 현실을 정확하게 알려주고 이것을 극복하고 대처하는 장이 되고, 세계 인류가 고민하는 엑스포를 준비하고 있고,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도 내년에 유치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3.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SOC 확충이 필수 불가결한 상황이다. 현재 정부에서 실질적인 예산지원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
2007년 12월 28일,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 당시의 열기는 대단했다.
당시 한덕수 국무총리는 여수공항 2.1km를 700m 더 확장해서 무안공항처럼 국제공항으로 만드는 것을 비롯해서,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여수연장, 광양~여수 묘도간 이순신대교, 여수~고흥간 연륙․연도교, 여수~남해간 한려대교, KTX도 2시간 반에 오도록 여러 계획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현재는 규모가 많이 축소되어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여수연장, 여수~고흥간 연륙․연도교, 여수~남해간 한려대교, 여수공항 활주로 700m 확장, 크루즈 부두 확장 등 너무나도 중요한 SOC사업들이 박람회 지원사업에서 빠졌다.

그동안 민선 5기 시장 취임 이후 여수공항 활주로 확장, 석창입체교차로 개선, 시외버스터미널~박람회장간 도로, 여수신․구항연결도로 개설, 박람회장내 크루즈 부두 부잔교 신설, 이순신대교 박람회개최 전 준공과 여수역사 확장, 여수신항 대체항만조성, 한려대교 건설 등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 각 부처와 국회, 관련 기관 등을 찾아다니며 백방으로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이순신대교는 2012년 10월 개통 계획으로 있던 것을 부족예산 1,000억원 중 사업비 5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하여 내년 3월에 개통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여수~남해간 한려대교 실시설계비 10억을 반영했고,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여수를 방문했을 때 건의하여 여수역사 확장과 박람회장 건설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100년 전통의 여수신항 대체항만 조성사업을 박람회 이후 3,400억원을 들여 만들어 주겠다는 약속을 받아 냈다.

지난 3월 초에는 시내도로망 확충사업으로 시급한 석창교차로 개선사업과 터미널~박람회장간 도로 확장에 필요한 270억원의 국비예산 지원을 확정 받아 본격적으로 공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여수공항 활주로 400미터 연장, 박람회장내 크루즈 부두 부잔교 신설, 여수 신․구항 연결도로 사업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건의를 해서 SOC를 확충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4. 박람회장 운영 못지않게 여수를 찾은 관람객들을 붙잡을 계책도 필요한데 관람객을 여수에 체류시킬 비책은 무엇인가?
박람회장은 말할 것도 없고 여수시 전체를 장외 박람회장으로 조성하여 관람객들이 우리시에 더 많이 체류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볼거리를 많이 만들고, 보는 것만으로는 재미를 못 느끼기 때문에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만들려고 한다.

텐트촌을 조성하고, 수상비행기를 도입하여 바다와 육상의 구분 없이 여수 어디서나 박람회를 즐기실 수 있도록 우리 2천여 공직자가 혼신의 노력과 지혜를 짜고 있다.

박람회장 입장티켓 한 장으로 두 번 들어갈 수 있도록 해서, 박람회장도 구경하시다가 붐비면 나와서 시내에서 식사와 관광도 하실 수 있도록 하고, 관람시간도 밤 10시까지 운영할 계획으로 준비하고 있다.

5. 여수시의 비전을 국제해양관광․레포츠 수도로 두고 있는데요, 이를 실현해 나가기 위한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말씀해 달라.

2020년까지 ‘국제해양관광․레포츠수도’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임기 내에 성과를 내는데 연연하지 않고 10년 후, 100년 후를 내다보고 차근차근 토대를 다져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Oh Yeosu 2020’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여 로드맵에 따라 추진해 나가겠다.
여수반도와 다도해의 특성을 살린 테마가 있는 섬과 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해 상․하화도 꽃섬, 거문도 역사․문화 체험지구, 낭도 휴양의 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해양관광․레포츠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크루즈, 마리나, 요트하버, 수상비행장 확충과 연계한 해양레포츠 산업을 유치하겠다.

섬 출신 고향 방문과 섬 관광객의 여객운임 할인을 통해 해양관광을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도 갖고 있다.

6. 여수세계박람회 열기와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해서 엑스포 4대 시민운동 다짐 결의대회도 가졌다. 어떠한 내용이고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지?
지난 3월 10일 해양공원에서 엑스포 준비위원회 발대식과 엑스포 4대 시민운동 다짐결의대회를 가졌다. 지금까지 해왔던 청결, 질서, 친절, 봉사의 엑스포 4대 시민운동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다.

2005년 아이치박람회가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기본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봉사활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시는 박람회를 개최했던 도시들에서 펼쳤던 우수한 사례들을 뽑아서 청결, 질서, 친절, 봉사의 엑스포 4대 운동으로 정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와서 지금까지는 그 기반을 다진 것이고, 지난 10일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체제로서 우리시민들의 능동적인 참여로 활성화될 것이다.

7. 박람회개최 후 달라질 여수의 위상변화는 어떻게 보는지?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축제의 하나인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나면, 여수는 해양관광기반과 SOC, 숙박시설, 문화시설 등이 두루 갖추어진 “세계로 웅비하는 미항여수”, 세계 어느 곳에 내 놓아도 부끄럽지 않고,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있는 여수, 2020년 인구 40만이 행복하게 사는 국제해양관광․레포츠 수도로 도약할 것이다.

대한민국이 88서울올림픽, 93대전박람회, 2002월드컵, 2010 G-20 서울정상회의를 통해서 각각 한차례씩 도약을 했듯이,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우리나라가 세계 5대 해양강국과 선진국으로 올라서는 기회가 될 것이다.

8.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기회는 여러 번 주어지지 않습니다. 세계속의 여수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주어진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적극 활용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 보자”라는 마음과 “언제해도 할 일이면 지금하고, 기왕에 할 일이면 잘하고, 누가해도 할 일이면 내가 하겠다 ”라는 각오로 우리 30만 시민이 한마음 하나가 되어 멋지게 해냅시다.

청결, 질서, 친절, 봉사의 엑스포 4대 시민운동이 시민 모두의 마음과 우리시 구석구석으로 확산․정착될 수 있도록 합시다.

이제 박람회장뿐만 아니라 시내 곳곳에는 본격적으로 박람회 관련 공사가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됩니다. 부분적인 교통통제 등 다소 불편이 예상됩니다만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해 시민여러분들께서 이해해 주시고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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