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원가절감 운동 활발
광양제철소, 원가절감 운동 활발
  • 광양뉴스
  • 승인 2011.03.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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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원가절감 활동 실시
광양제철소는 최근 일하는 방식의 개선과 생활 속 에너지 절감을 통한 원가절감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첫 번째,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여 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한 사례이다. 광양제철소는 최근 원료전용 부두에 대형선박 24시간 접안체제를 구축함에 따라 연간 100억원 이상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원료부두는 야간 도선가능 선박중량이 5만톤으로 제한되어있어, 대형 선박의 체선시간 증가로 물류비 부담이 컸다. 그러나 이번 24시간 접안체제 구축으로 야간도선이 가능한 선박중량이 8만톤으로 증가하였고, 6개월 뒤 10만톤까지 증가할 예정이어서 대형선박의 체선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또한, 현장에서 사용하지 않는 자재를 모아 필요한 부서에서 재사용토록 하는 ‘유휴자재 활용 전시장’을 적극 활용하여 원가절감을 실천하고 있다. 한 예로 최근 품질기술부에서는 이산화탄소 검출장치를 유휴자재 활용 전시장에서 찾아내 신규 설비투자 없이 환기제어시스템을 완성하여 2천여 만원의 원가절감을 기록했다.

두 번째는 생활 속의 원가절감 사례다. 포스코는 국내 사업장이 서울, 포항, 광양에 위치해 있어 업무상 장거리 출장이 빈번히 발생하지만, 출장도 비용인 만큼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화상회의 시스템을 적극 이용하고 있다. 최근 이를 위해 1단계로 팀리더급 이상 개인 컴퓨터에 화상CAM을 설치하여, 회의를 위한 별도의 이동 없이 각자 근무위치에서 실시간 영상회의를 가능토록 했다.

또한, 칼라프린터 사용을 지양하고 흑백인쇄도 최소화하는 ‘Paperless’ 업무문화를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겨울철 실내 온도는 18℃로 유지하고, 전력 Peak-time에는 회의실, 복도, 화장실 등 공용시설의 전원을 최소화 하며, 중식, 회의 등 장시간 자리를 떠날 때는 개인 PC 및 사무실 전등을 모두 Off하는 등 생활 속 에너지 절감을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하고 있다.

치수가 맞지 않아 사용하지 않는 근무복을 수거하여 전시해 놓은 ‘근무복 재활용센터’를 운영하고, 면 수건이나 장갑류도 아껴 쓰는 활동과, 보안경 교체시 테는 재활용하는 등 마른 수건이라도 짜는 심정으로 전 직원이 원가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양제철소에서는 위와 같은 직접적인 원가절감 활동 외에도, 직원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원가절감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1월 20일부터 2월 19일까지 ‘원가절감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하여 심사 중에 있으며, 원가절감에 기여하는 포스코패밀리 가운데 아이디어맨을 뽑아 시상하는 등 패밀리차원의 원가경쟁력 강화 활동에 나섰다.

김준식 소장은, “최근 지속되고 있는 원자재 값 상승과 경기 불황 등 각종 악재 속에서도 위기극복을 위한 원가절감과 기술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 포스코패밀리의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철소측은 한해 포스코패밀리가 역량을 한데 모아 극한적인 원가절감활동을 추진하고 창조적인 시너지효과를 발휘한다면, ‘비전 2020’ 은 반드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양뉴스제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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