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의 청태전-발효차 명품으로 거듭나다
장흥의 청태전-발효차 명품으로 거듭나다
  • 장흥신문
  • 승인 2011.03.0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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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발효녹차 ‘청태전’복원, 발효차 시장 선점 위한 기반마련
지름 45㎝, 무게 5㎏ 대형 청태전 전시-'청태전 사랑방'도 열어

장흥군이 전통 발효차 ‘청태전의 고을’로 부상하고 있다.

‘차의 고장 장흥군’은 지난 2005년부터 전통 발효차인 청태전 복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청태전 복원과 명품화를 위해 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용역을 실시했으며, 2008년부터 청태전 재현 및 시제품 생산을 시작하는 등 청태전을 중국 보이차를 대체하는 발효차로서 명품화와 산업화를 위해 ‘청태전 복원사업’을 군의 핵심사업으로 육성해 왔다.

그 결과 2008년 일본 시즈오카에서 개최된 세계 녹차 컨테스트에서 최고 금상을 수상, 그 맛과 향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들어, 농업기술센터 청사 안에 청태전을 비롯한 전통차 산업발전을 위한 의사소통과 정보교류 역할과 함께 연구실 기능까지 갖춘 '이노베이션 카페' 형태의 '청태전 사랑방'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6월 문을 여는 이곳에서는 전문가와 농업인 등 전통차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청태전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나누고 토론을 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군은 또 청태전 생산에 현재 3농가가 상품화에 참여하고 있는데 올해 거점농가 2곳을 추가로 선정해 전통차 제다시설 기반조성과 체험 프로그램 구축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통차 전문가 양성교육을 실시해 장흥군을 차 문화 확산 및 차 산업 활성화의 중심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전남 지역에서 험준한 산이 많기로 이름난 장흥, 그 중에서도 천연 산림으로 둘러싸인 유치면 보림사 일대는 예로부터 자생차가 산재해 왔다. 조선시대 전국 328개 군현의 지리, 호구상황, 지역 토산물을 기록한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차 전문 생산 단지인 다소 19개소 중 13곳이 장흥에 존재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김정호의 <대동지지>에도 ‘원래 차의 주산지는 전남이며 전남에서도 장흥 차의 품질이 으뜸’이라 하였다.   

한편, 장흥군농업기술센터는 청태전 규격 다양화 및 중국 보이차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름 45cm, 무게 5kg의 청태전을 제작하였다.<장흥신문 제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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