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여수 구도심에 도시보건지소 신축
<광주일보>여수 구도심에 도시보건지소 신축
  • 광주일보 박성태 기자
  • 승인 2010.09.3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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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공화동 일대 28억원 투입 … 의료약자 대상 운영
여수시가 보건의료 취약지인 구도심의 공공 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해 도시보건지소 신축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 공화동 샹보르관광 호텔 건너편 지역(면적 1408㎡)에 28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도시보건지소를 신축한다.

도시보건지소는 공화동을 비롯해 한려·동문·중앙·만덕동 등 6개 동의 노인과 장애인 등 보건 의료 취약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구도심권인 이 지역은 여수시에 거주하는 65세 노인 인구(3만4637명)의 26.9%(9341명)를 차지해 그동안 공공 의료 서비스 강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최근 국비 8억원을 확보해 연내 착공을 목표로 현재 기본및 실시설계 입찰에 들어가 내년 6월께 완공할 예정이다. 신축 도시보건지소는 의료 서비스와 더불어 노인복지회관을 마련해 노인 일자리 창출과 문화 공간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심내 인구밀집 지역의 의료 취약 개선을 위한 복지부의 지침에 따른 실질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보건서비스 확대로 구도심권의 정주기능이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보건지소는 여수시 보건소가 관할하는 농어촌 지역의 기존 13개 지소와 달리 도심내 인구 5만 이상의 보건의료 취약지에 설립되는 것으로, 현재 도내에는 목포시와 광양시 2곳이 운영 중이다.

/동부취재본부=박성태기자 mi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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