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여수의 사랑을 심다
베트남에 여수의 사랑을 심다
  • 이상율 기자
  • 승인 2010.09.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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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사랑나눔회, 명절 반납 해외봉사 구슬땀

▲ 여수지구촌사랑나눔회가 지난 21일부터 베트남을 찾아 의료봉사 등 다양한 해외 봉사활동을 펼쳤다.
추석 명절을 반납하고 의료봉사를 위해 베트남을 방문한 여수지구촌 사랑나눔회(단장 강병석)가 지난 20일부터 3일간 3개 마을에서 1천6백20여 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첫날인 20일은 호치민에서 찻길로 3시간 30분, 띤양성에서 1시간 30분을 들어가야 하는 정글 속에 자리 잡은 허우다우동에서 약400여 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1인당 생필품 1포(한화 6천원 상당) 구충제 2통씩을 전달했다.

21일은 동화히앱 마을 120여 명의 어린이와 500여 명의 환자를, 22일은 터이성 마을에서 600여 명을 진료했다.

또한, 띤양성 조국 전선위원회가 선정한 어려운 가정 5가구에 동당 한화 1백50만원씩을 들여 가로 4m 세로 7m 규모의 벽돌집을 지어주었고 멀리 떨어진 2개 마을을 제외한 3개 마을에서 사랑의 집 헌정 식을 가졌다.

헌정식에는 조국전선위원회 응오떵럭 사무총장과 마을 주민이 참석했고 우리 측에서는 강병석 단장과 박형길 전남도 새마을 회장 등 봉사단 일부가 참석 축하했고 헌정 식이 끝난 후 TV 수상기 1대씩을 전달했다.

한편, 전남도 새마을회 박형길 회장이 함께해 띤양성에서 전남도 내로 출가한 가정을 대상으로 집짓기, 가축나누기 등 지원활동을 협의하기도 했다. 오는 12월 중 회장단 방문을 통해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봉사에는 지구촌 사랑 나눔회 봉사단 이외에도 자원봉사자(자담) 김창우(대학생)등 5명과 호치민시 한국문화원(원장 오덕) 회원 10여 명, 가수 양기준, 프로기사 이강욱 씨 등이 자원봉사자와 통역으로 참여 했다.

여수시 지구촌 사랑나눔회는 2007년 아프리카 탄자니아, 나이지리아, 2008년 필리핀 세브 시에 이어 지금까지 5번 째 해외봉사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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