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섭 전 여수시장의 뇌물 사건과 관련한 경찰의 수사가 정치권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지난 5월 말 오 전 시장으로부터 각각 6천만 원과 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주승용 의원의 친척인 주 모 씨와 민주당 지방선거 대책 본부장 박 모 씨 그리고 주 씨로부터 6천만 원을 다시 건네받은 민주당 지역위 사무소장 이 모 씨 등 3명을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주승용 의원을 조만간 소환해 주 의원이 이같은 사실을 알았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또 오 전 시장이 이순신광장 시행사로부터 받은 8억 원 가운데 2억 원은 되돌려주고 1억 3천만 원은
시의원들에게 전달함에 따라 나머지 4억여 원의 용처에 대해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수MBC 한윤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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