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여수 진남관으로 떠나는 풍류여행
<광주일보>여수 진남관으로 떠나는 풍류여행
  • 광주일보 박성태 기자
  • 승인 2010.09.0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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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두달간 매주 일요일 상설공연
전라좌수영 본영 자리에 위치한 진남관(국보 304호)이 문화공연 명소로 탈바꿈한다.

8일 여수시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11월 21일까지 모두 10회에 걸쳐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30분 풍류음악 상설공연인 ‘진남관 망해루 풍류여행’이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여수시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상설공연은 진남관 망해루가 무대로 활용되고 진남관을 오르내리는 계단이 관람석이 돼 고품격 전통예술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줄풍류·정가·전통무용·산조·판소리 등 5개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매회 역량있는 지역 최고 명창과 중진들이 출연한다.

오는 19일 공연은 여수 시립국악단 ‘천년만세’를 비롯해 ▲양장열 시조 ▲여수시립국악단 ‘궁중무’ ▲전남대 성심온 교수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 ▲전인삼 판소리 ‘춘향가’가 펼쳐진다.

11월 14일 열리는 조창훈(중요무형문화재 제20호) 명인의 영산회상중 상영산 대금독주는 젖대 소리의 진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가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인 김경배씨를 비롯한 황숙경·변진심·양장열·이미화씨 등이 가곡과 시조를 연주한다.

전통무용인 태평무 살풀이와 춘앵전·산조춤 등 화려하면서도 웅장한 궁중무용과 민속무용이 어우러져 누구나 부담 없이 우리 가락과 흥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장식하게 된다.

판소리는 국악인 광주무형문화재 방성춘, 문명자씨를 비롯해 전인삼·이난초·이영애씨 등 명창이 춘향가·심청가·흥보가·수궁가를 남도의 향토적인 선율로 들려줄 예정이다.

/동부취재본부=박성태기자 mi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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