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8일 자진 출두한 오현섭 전 여수시장에 대해 뇌물수뢰 혐의로 19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오 전 시장은 이미 구속된 여수시청 김 모 국장과 함께 지난해 4월부터 여수시 야간경관 조성 사업 업체로부터 공사 수주 대가로 2억 6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오 전 시장은 이와 함께 수사가 시작되자 김 국장에게 해외로 도피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오 전 시장이 김 국장과의 공모 혐의에 대해 대부분 부인하고 있지만, 이미 김 국장의 진술을 확보한데다 오 전 시장이 지난 두달간 도피 생활을 한 점으로 미뤄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판단 아래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전남CBS 박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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