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내 중학교 입학 단일 학구제 시급
여수시내 중학교 입학 단일 학구제 시급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0.04.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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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진 예비후보, “3려통합 이후도 따로 학구 여전”
“단일학구제 시행으로 경쟁력 강화해야”
여수지역 중학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도시통합 이후 수십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단일 학구제 시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여수지역 교육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한창진 후보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3려통합이 시행된지 12년이 지났지만 중학교 학구는 여전히 통합이전 방식이다”며 “지역 중학교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여수시내 단일학구제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여수시내 중학교 학구는 3려통합이 된지 12년이 넘었는데도 중학교 학구는 아직도 통합 이전의 방식인 구 여수시, 여천시, 여천군이 따로 시행하고 있다.

구 여수시와 옛 여천시 학구 초등학교 졸업생은 그 지역 중학교 중에서 선 지원 후 추첨을 통해서 학교를 결정한다. 구 여천군 쪽 초등학교 졸업생은 여수시와 여천시 중 가까운 쪽 학군으로 진학할 수 있는 자유 학구와 그 소재 중학교로만 진학해야 하는 중학교 학구로 나뉘어 입학을 한다.

한후보는 “이같은 방식이 지속되면서 같은 시내권이면서 원하는 학교로 진학할 수 없는 폐해가 드러나고 있다. 실제 옛 여수시 쪽의 초등학교 졸업생은 옛 여천시 쪽의 중학교로 진학을 할 수 없다”고 시급한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중학교 학구 때문에 옛 여천군 쪽의 개발이 늦어지고 있고, 중학교 수가 불과 23개에 지나지 않는데도 학구가 나눠지면서 선택할 학교가 몇 개 되지 않아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이 제한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문제에 대해 한후보는 “대안으로 여수 전체를 단일 학구제로 통합시켜 초교 졸업생이 여수시내 어느 중학교를 진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지금처럼 선 지원 후 추첨 방식으로 진학 학교를 결정하면 된다. 단, 원하는 학교가 아닌 통학 거리가 먼 학교로 강제 배정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1, 2, 3 지망은 희망 학교로 결정을 하고, 4지망은 구역제로 하면 된다”며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제시했다.

한후보는 “이처럼 학구 통합이 이뤄지면 원도심과 변두리 소규모 초등학교를 활성화가 가능함을 물론 학교 간 차별화된 교육으로 중학교를 특성화하여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다”며 “ 오는 7월 중학교 학구를 확정하기 전에 대대적인 손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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